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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리스크 온 속에 금리 제한적 반등..외인 3선 매도 이어가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2-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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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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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3일 약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셧다운 불확실성 해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국내 시장이 밀린 가운데 이날은 초반 보합권 등락을 하다가 밀렸다.
고용지표가 부진을 보여 국내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지만, 장은 외국인 선물 매도 속에 조금 더 밀렸다.

전일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경기 불확실성과 저물가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금융불균형 등도 상당히 감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국채선물(KBFA)는 전일비 4틱 하락한 109.27, 10년 선물(KXFA020)은 11틱 떨어진 127.0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6465계약 순매도하고 10선을 245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리스크 온 분위기가 우세하다보니 오늘도 좀 밀렸다"면서 "금통위 의사록은 아직은 금리인하를 기대할 때가 아니라는 데 좀더 무게가 둬진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금리는 민평대비 1bp 오른 1.802%, 국고10년은 0.6bp 상승한 1.986%를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장기구간 금리 상승폭은 더 제한됐다.
코스피지수는 11.01P(0.50%) 오른 2201.48를 기록하면서 22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지수는 9.33P(1.28%) 상승한 739.9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08억원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 1526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2.2원 하락한 1121.7원을 나타냈다.

■ 고용지표 부진에도 리스크 온 무드 좀더 반영

1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보합인 109.31, 10년선물은 5틱 하락한 127.15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안전자산둔화로 연이틀 오른 가운데 미국 관련 재료를 선반영한 국내시장은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96bp 오른 2.6841%, 국채30년물은 2.94bp 상승한 3.0215%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선 3월 1일로 정한 협상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즉 미국이 다음달 초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중국산 수입품 관세 인상을 자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부과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도 "우리가 진짜 합의에 근접해 있다면 협상시한 이 잠시 흘러가게 둘 수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장벽과 관련된 예산안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보다 크게 축소된 규모에서 잠정합의를 이뤘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전일 저녁 13억7500만달러 국경장벽 비용을 반영한 예산안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금통위 의사록에선 경기와 물가에 대한 우려가 보다 강화됐지만, 금융불균형 문제를 걱정하는 시선도 여전했다. 전체적으로 위원들은 통화완화에 대한 관점을 강화하기보다 지켜보다는 데 방점을 뒀다.

개장 전 발표된 고용지표는 부진했다. 신규 취업자수가 1만 9천명 늘어나는 데 그친 가운데 실업률이 4.5%로 껑충 뛰었다.

미중 무역협상이나 셧다운 재료, 고용지표 악화 모두 채권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가운데 시장은 보합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등락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주식 강세가 이어지면서 채권시장은 리스크온에 대한 부담을 노출하면서 다소 밀리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 미국 무역협상단 대표들을 접견한다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이 소식은 중국이 원만한 무역협상 타결을 원한다는 인식을 줬다.

오후엔 외국인의 10년 선물 순매수 전환 등으로 가격이 낙폭을 줄이면서 올라오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위험선호 무드에 대한 경계감이 우세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후에 저가매수가 좀 들어오는 등 가격이 낙폭을 축소했지만, 전체적으로 리스크 온에 대한 경계감이 좀더 이어졌다. 외인도 선물을 팔면서 가격 하락에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여전히 레인지 장세는 유효하다. 추가적으로 더 많이 밀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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