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삼성물산·대우건설 컨소시엄.
삼성물산은 이달 중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견본주택 문을 연다.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비산2구역 주택을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전용면적 59~105㎡, 총 1199가구로 짓는다. 일반 분양 물량은 659가구다.
단지는 지난해 래미안 흥행 기록을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분양한 4개 단지가 흥행 행보를 걸었다.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래미안 동래 아이파크’, ‘래미안 리더스원’,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등이 1순위 청약 마감된 것. 정당 계약도 70% 이상을 웃돌며 완판됐다.
특히 래미안 리더스원의 경우 10여명의 청약 당첨 가점 만점자(84점)이 등장하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를 기점으로 올해 주택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물산은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에 시공 입찰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래미안’ 위상 제고에 나서고 있다. 주택 분양 계획도 올해 6개 단지, 9702가구를 공급한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래미안은 최근 몇 년간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앞세워 분양 흥행 행보를 달려왔다”며 “올해도 유사한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삼성물산은 내부적으로 국내 재건축·재개발 수주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웠다고 전해진다”며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에 재건축 시공 입찰 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을 보면 과거와 다른 행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