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한국은 여전히 금융안정을 강조하는 통화당국의 강경한 입장과 낮은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에도 채권의 강세 시도가 꾸준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 연구원은 최근 경기우려가 커진 유로존에 대해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올해는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도 QE 종료 후속조치인 기준금리 인상을 논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은 그간 잠잠했던 통화완화 논의가 불거지며 국채10년 금리가 다시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면서 "영국은 펀더멘털 우려와 브렉시트 부담이 가세하면서 금리가 하락했고 호주는 중앙은행의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 하향의 여파로 금리가 속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인도가 전격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부담에서 벗아나 경기 여건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향후 중국, 브라질 등에서도 유사한 행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