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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의 국제금융시장 읽기] 트럼프 장세에서 조정장을 바라보는 시각

김태완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 2019-02-11 08:00

2017년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시대가 되면서 시장예측은 어려운 문제가 되었다.

트럼프는 아메리카 퍼스트라는 구호로 당선된 이후 세계화시대 억눌린 미국 화이트 컬러 백인 노동자와 중국 저가공세에 밀린 공장 노동자를 대변하며 그의 정치적 행보를 이어왔다.

그의 달러약세 발언으로 2018년 단숨에 금리차 인식에 따른 2년간의 달러강세가 뒤집힌 것에 이어 트럼프 불확실성에 숨죽였던 유동성이 미국중심의 세계 재편으로 몰리며 미국 주식시장의 거침없는 상승장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올 초 그의 재선을 위한 승부전략의 일환으로 보이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선포 이후 또 모든것은 뒤집혔다.

아메리카로 모이는 유동성에 달러 강세로 뒤집히는 동시에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머징 마켓 약세와 이머징 통화 약세가 2018년 일년 내내 이어졌다.

자 다음 추세는 무엇이 될 것인가? 필자는 트럼프의 발언을 곰곰히 들여다 보아야 한다고 본다.

그는 내년 재선카드로 이제 중국압박으로 인한 미국주식 시장과 경기 후퇴 가능성을 용인할 이유도 여유도 없다.

하지만 그의 협상력을 극대화하는 시한은 2월28일라는 것을 음미해보자.

트럼프 저서 거래의 기술을 보면 그가 전략의 핵심인 거래의 압박과 카드를 알 수 있다.

책에서 발견하는 그는 막말을 일삼는 허세 가득한 사기꾼이 아니라, 대단히 치밀하고 집요한 협상가이자 말 그대로 거래의 달인이다.

독불장군 같은 행보 뒤에는 크게 생각하라,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라, 지렛대를 사용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막판 협상을 위해서 위험한 도박적 행동과 말을 사용했으며 막판까지 긴장이 더욱 극대화 해서 상대로부터 최대한 얻어내왔음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2월 3주차는 지난 주까지 이어지고 있는 중앙은행의 잇따른 유동성 완화에도 불구하고 조정장이 더 이어지라는 생각을 필자는 하게 된다.

끝이 좋은 것은 모든지 좋다는 세익스피어의 말을 생각하더라도 아직은 끝에 상당한 시간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긴 호흡으로 이번 주 짧지만은 않은 시간을 현명하게 보내야겠다.

이번 주는 길게 본다면 리스크온의 시각에서 위험자산을 담는 시간이고 짧은 투자가는 경솔한 저가매수에 신중을 기하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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