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인도의 금리인하 결정은 연준의 행보가 영향을 준 것"이라고 풀이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이 '인내하는' 쪽으로 바뀌면서 이머징 국가들이 금리를 내려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인도 중앙은행 RBI는 7일 기준금리를 기존 6.50%에서 6.25%로 25bp 내렸다. RBI는 작년 8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뒤 줄곧 금리를 동결해 왔다.
공 연구원은 "향후 추가 경기부양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는 국가들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인도에 이어 중국도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 브라질의 경우도 잠재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한 국가로 분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한국의 경우 금융안정 문제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 논의가 구체화될 여지는 제한적이며, 한은이 연중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