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관세분야의 극적인 타결이 현실화된다면 상반기 글로벌 주식시장의 반등 국면은 연장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다만 "펀더멘털 동력의 가시적인 변화없이 글로벌 주식시장엔 상당한 피로감이 누적돼 있다"면서 "1월 기대했던 이벤트들이 큰 성과없이 종료됨에 따라 당분간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에선 2월 16일 셧다운 재개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연두교서 연설에서 표면적으로는 미국의 통합을 강조했지만 결론은 마이 웨이였다"면서 "셧다운 사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국경장벽에 대한 타협안 없이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고 풀이했다.
그는 "트럼프는 보호무역 정책에서도 물러섬이 없었다"면서 "오히려 대통령의 보복관세 권한을 대폭 확대하는 호혜무역법 입법화를 촉구했다"고 지적했다.
여전히 언제든 글로벌 무역분쟁과 관련해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라고 풀이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