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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식 BNK투자 대표 고수익 투자 늘려 IB 외형 갖추기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9-02-07 00:00 최종수정 : 2019-02-07 08:15

PE·대체투자 키우고 여전채·부동산금융 가시화
김지완 회장 비은행 확대기조 시너지제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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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광식 BNK투자증권 대표.

▲사진: 조광식 BNK투자증권 대표.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조광식 BNK투자증권 대표(사진)가 중형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한 체질개선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모펀드투자(PE), 대체투자 등 고수익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면서 투자은행(IB) 부문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8% 늘었다. 작년 150억원 규모의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관련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평가손실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IB 부문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가 신용공여금 이자수익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최근 BNK투자증권은 위탁매매, 주식·채권 운용 등 자기매매부문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IB 부문 영업을 활성화하면서 수익 비중을 키우고 있다. 순영업수익에서 IB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7년 7.7%에서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26.4%로 크게 뛰었다. 반면 위탁매매와 자기매매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9.8%, 22.3%에서 19.5% 12.8%로 각각 감소했다.

앞서 BNK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기자본을 4000억원대로 끌어올렸다. 확충된 자본으로는 IB 부문 수익기반을 넓히는 한편 상품 운용 규모를 키우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BNK투자증권은 IB 부문을 기존 부동산금융주선 중심에서 채권발행시장(DCM), 주식발행시장(ECM), 구조화금융, 대체투자 등으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전문인력을 확충하면서 영업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록을 마치고 PE 금융부를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 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향후 BNK투자증권은 기업어음(CP), 캐피탈채 등 단기금융 및 여전채 인수부문에서의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주식 및 채권 인수주선부문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차원의 기업투자금융(CIB) 협업체계를 통해 IB 시너지를 제고하는 전략도 세웠다.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BNK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비은행 부문 강화 의지를 밝힌 가운데 계열사 협업 효과를 더할 수 있을 전망이다.

BNK투자증권은 부산·울산·경남지역의 BNK금융그룹 거래업체들을 대상으로 IB 영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부울경 지역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자금조달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BNK투자증권은 부울경 지역의 성장 유망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동남권일자리창출1호 펀드’를 운용을 시작했다. 이번 펀드의 규모는 총 325억원으로 섹터를 불문하고 부울경 지역의 성장 유망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펀드의 60% 이상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BNK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해양 펀드 설립도 앞두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두 개의 투자조합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투자조합 운용자산(AUM)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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