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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레벨 부담에도 계속되는 호재..10년 구간 위주 강세 이어가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2-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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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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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일 장기물 위주의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채 시장이 완화된 연준 스탠스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 내년 연초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단기적으로 강해진 가운데 국내 시장은 막혀 있는 단기구간보다는 보다 룸이 많은 장기 위주로 강해졌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2틱 오른 109.29, 10년 선물은 14틱 상승한 127.03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073계약 순매도하고 10년 선물을 796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채 시장이 강세를 지속하고 주가가 주춤한 가운데 대내외 경제지표 등이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국내도 강세 쪽에 보다 무게를 싣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딜러는 "레벨 부담 때문에 호재가 제한적으로 반영되고 있으며, 주식 움직임에 따라 등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금리는 민평대비 0.6bp 하락한 1.804%, 국고10년물은 1.4bp 떨어진 1.983%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39p(0.06%) 하락한 2203.46, 코스닥은 0.06p(0.01%) 상승한 716.9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60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597억원 순매수하면서 매수 흐름을 이어갔으나 현대중공업 이슈가 발목을 잡았다.
달러/원은 6.1원 오른 1118.8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달러 강세 무드가 이어질 듯했으나 중국 차이신 지수가 부진을 보이면서 위안이 약세를 보이자 달러/원도 상승했다.

■ 장중 주가 상승 한계, 중국 지표 부진 등 보면서 강세

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09.29, 10년 선물은 16틱 상승한 127.05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이 강세를 이어간 데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낮게 나와 채권 강세에 힘이 실렸다.
연준이 최근 FOMC에서 '인내심'을 강조한 가운데 미국채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키우면서 강세로 매진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5.18bp 하락한 2.6288%를 기록했다. 최근 2.7%대 초중반에서는 눈치를 봤으나 FOMC 이벤트를 계기로 2.6%대에 진입한 뒤 더 레벨을 낮춘 것이다.

금리동결, 더 나아가 금리인하 기대까지 커지면서 국채2년물은 전일에 이어 6bp 넘게 하락했다. 국채2년물 은 6.05bp 하락한 2.4516%, 국채5년물은 4.67bp 내린 2.4382%를 나타냈다. 국채30년물은 3.47bp 떨어진 2.9966%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1월(0.8%) 이후로 12개월만에 1%를 밑돌았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비 0.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2%대 상승을 기록하다가 12월 1.3% 상승해 오름폭을 낮춘 뒤 12월엔 0%대 상승률까지 둔화된 것이다.

레벨 부담이 상시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연준이 큰폭으로 스탠스를 전환한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까지 낮게 나오자 투자자들은 추가 강세룸을 모색했다.

이후 초반 강세로 시작했던 주식시장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10년 선물 위주로 강세폭을 키웠다.

간밤 미국채 시장이 유로존의 경기 둔화를 호재로 인식했던 가운데 중국의 지난 1월 제조업 활동도 신규 주문 감소와 생산 축소 영향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과 시장정보제공업체 마킷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9.7에서 48.3으로 1.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발표됐다.

레벨 부담 때문에 가격 변동폭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주춤하는 주가지수의 모습 등이 이같은 부담을 누그러뜨렸다.

국내 역시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 부진한 수출입 데이터 등 경제지표가 좋지 않았다. 다만 경기 둔화에 대한 선반영 심리 등도 있는 가운데 장은 제한적인 강세 무드를 이어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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