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대우조선 정상화 기반이 마련되면서 조선산업 빅2 재편 방식의 대우조선 민영화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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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3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은 구조의 복잡성으로 공개매각방식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현대중공업과 M&A 관련 절차에 합의했다"며 "잠재매수자인 삼성중공업에도 이같은 조건을 제시해 더좋은 조건을 제시하게 되면 삼성중공업과도 매각을 논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지주와 조선통합법인을 설립한다. 조선통합법인 출범에 산은은 대우조선 5973211주를 현물출자를 하게 된다. 현물출자를 하게 될 경우,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보통주를 산업은행은 받게 돼 17%의 대우조선해양 주식을 보유한 2대 주주로 남게 된다.
대우조선 유동성 지원을 위해 3자 배정 유산증자로 1조5000억원을 지원하고 자금이 부족할 경우 추가로 1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같은 M&A방식은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합의한 사항으로 삼성중공업으로 매수자가 바뀔 경우 달라질 수 있다.
이동걸 회장은 "현재 마련한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방안은 현대중공업과 합의한 사항"이라며 "이같은 조건을 삼성중공업에 오늘 내로 제안하고 삼성중공업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걸 회장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을 하나로 통합하는 형태의 M&A가 아니라 조선통합법인 아래 병렬 구조로 개별적으로 존재하게 된다"며 "조선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측면을 보면 인력 구조조정은 하지 않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 M&A방식은 산은이 현대중공업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유동성 공급, 채무조정, 자구계획 이행 등 채권단 차원 구조조정은 마무리 단계에 도달한 상태며, 경영 정상화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M&A를 통한 '민간 주인찾기'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조선업 비전문가인 산업은행의 관리체제 하에서는 대우조선 추가적 경영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근본적 정상화를 위해서는 조선업에 정통한 민간주주의 자율, 책임경영 필수조건"이라고 밝혔다.
경영정상화 뿐 아니라 조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빅2 재편도 민영화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동걸 회장은 "조선산업이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산업이 빅2로 재편되어야 한다"며 "현대중공업과의 MOU체결은 채권회수 뿐 아니라 조선산업 빅2 재편에 적합한 매수자라는 판단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산은은 강도높은 체질개선으로 대우조선 정상화 기반이 마련, 유후 생산 능력과 고정비를 대폭 감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손실을 초래한 해양플랜트 인도와 처리도 사실상 완료된 상태다. 12기 중 5기가 인도됐으며, 6기 처리방안이 마련됐다. 1기는 현재 정상 건조중이다.
해양플랜트 처리가 마무리되면서 대우조선은 상선과 특수선 중심으로 사업구조도 개선됐다.
재무구조와 수익성 개선으로 2016년 말 5544%인 부채비율을 작년 3분기 222%까지 낮췄다.
영업이익오 2017년 7000억원, 2018년 3분기 기준 7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작년 잠정 영업이익으로 1조원이 예상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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