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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올해 2.4% 성장 예상..한은 금리 동결 속에 연말 환율 1075원 예상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1-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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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메리츠종금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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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0일 올해 한국의 GDP는 2.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는 한국경제 전망 업데이트를 통해 "정부 확장재정의 영향으로 정부지출/건설투자/민간소비 전망은 상향하지만,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 및 설비투자 전망을 하향 조정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승훈 연구원은 "지난 22일 발표됐던 4분기 GDP는 모두에게 서프라이즈였다"면서 "정부정책의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2019년 한국경제의 향방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수출 부진이 깊어질 것이기에 성장률 수치는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469.6조원에 달하는 정부 예산이 집행되면서 2018년(추경) 대비 재정지출이 8.5% 증가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GDP성장률 전망을 유지한 이유는, 그간 수출과 설비투자에서 공히 하방 압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정책 대응 강화의 효과를 반영해 정부지출(기존 5.5%→6.1%)과 건설투자(공공건설 부문), 민간소비(자동차 개소세 인하, 노후차 교체 등) 전망을 상향했지만, 대외여건의 악화와 우리 주력산업인 IT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집중되고 있음을 감안하여, 수출과 설비투자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소개했다.

내수 성장률 궤적은 '상저하고'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국 내수성장률의 궤적은 소폭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는 상반기 중 SOC예산의 조기집행(61%) 등을 통한 토목부문의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절대적인 성장률 수준은 1% 내외로 예년 수준을 밑돌 개연성이 크다.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한 건설기성의 감소세와 설비투자 회복 지연 영향이 상반기중에 두드러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는 설비투자 회복과 건설투자 감소폭 축소 등의 영향으로 내수 성장률이 2%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올해 수출(국제수지 기준)은 기존 4.5%에서 -4.0%로 비교적 크게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수 개월 사이 변화한 유로존/일본 등 지역의 GDP전망 하향 조정에서 비롯된 글로벌 성장률 전망 하향(3.6%→3.5%), 반도체 등 IT수출 환경의 악화, 국제유가 회복 지연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1.75%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GDP성장률이 2.4%로, 한국은행이 인식하고 있는 잠재성장률 수준(2.7% 내외)를 밑돌고, 물가상승률을 차감한 실질 정책금리가 0.35%로 (+)의 영역에 진입한 것은 금리인하 기대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도 "경기와 물가 이외에, 소득 증가율(4%대 후반)을 상회하는 가계신용 신장세(3분기 6.7%)와 대외여건 및 정책 불확실성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선택할 개연성은 낮다"고 짚었다.

달러/원 환율은 국내 변수보다는 글로벌 변수의 영향권에 놓여 있는 가운데 1075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원화에는 중국 위안화와의 연동성 및 EM 통화 표시 자산 등 위험선호라는 두 가지 힘이 가격 결정의 핵심 인자로 자리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정책대응(Fed 속도조절, 중국 경기부양)으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고, 위안화 약세를 유발했던 미-중 무역분쟁도 경제적 사안에 대한 중국의 양보가 본격화되며 결국 협상타결에 도달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율 연말 전망치 1,075원은 구매력 기준 달러(안전자산)대비 원화(위험자산)의 저평가를 해소하는 수준으로, 연중 글로벌 위험선호 부각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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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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