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태완의 국제금융시장 읽기] FOMC와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둔 글로벌 투자시장

김태완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 2019-01-30 08:0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작년 4분기 큰 붕괴을 경함한 후 글로벌 투자시장은 올해 들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난 1월 7일부터 9일까지 차관급 회담이 베이징에서 이뤄진 바 있다. 그 후 후속회담으로 이번 30일과 31에 걸쳐 미국에서 중국 류허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무역대표부를 중심으로 고위급 회담이 열린다.

글로벌 투자시장은 작년 이후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관세부과 압박으로 중국경기를 중심으로 세계경기하강이 주요한 우려의 중심이었다.

한국 또한 그 이슈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한국은 이미 중국경기에 연동되는 경기함수를 피할 수 없기에 잠재성장률하락과 고용저하에 시달렸던 것이다. 연초 애플쇼크에서 확인되듯이 미국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경기둔화는 이제 전세계가 안고 가야 할 문제이다. 트럼트 대통령은 이에 장기화된 셧다운문제 해소와 더불어 미중 무역갈등 부분의 실질적 해소에 자신의 정치적 운명을 걸고 있는 상황에 봉착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트위터를 통한 그의 정치적 언어는 결국 아메리카 퍼스트로 밀어붙인 그의 행보가 미국경제를 살리냐 어두운 골짜기로 내모는 것이었냐 이제 증명할 순간이 온 것이다.

이번 미중 고위급회담은 미국의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과,윌버로스상무장관,래리커틀로 NEC위원장,그리고 피터 나바로 제조국장이 모두 망라돼 있다.

이 고위급회담은 미국에서 열리는 데다가 그간 미중갈등의 미국측 핵심 고위관계자들이 모두 포함되어 류허 중국총리와 만나는 만큼 실질적 담판이 이루어지는 자리여서 시장의 주목하고 있다.

또한 1월 31에는 올해 첫 FOMC 미팅을 앞두고 있다 . 지난 1월4일 제롬파월 연준의장은 비둘기 발언을 포문으로 작년 4회를 강행한 미 금리인상이 이제 잠정중단될 수 있다는 유화발언을 하며 연준의 유동성 긴축정책에 변화를 예고했었다.

그후 계속되는 연준 관계자들의 비둘기 발언이 이어졌는데 이번 FOMC는 연준의 스탠스가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첫 미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장은 주지의 사실대로 미중무역갈등으로 인한 상하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지속적 하락추세에 시달려 왔다.

중국제조업에 감당하기 힘든 관세부과가 연관지역 경제에 심한 압박과 매출저하로 이어지는 상황이 그들 나라의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증시 또한 작년 2분기이후 2018년말까지 최악의 국면까지 하강을 경험해야 했다.

하지만 관련 고위급이 모두 모인 이 모임에서 도출되는 합의는 작년 미중 무역분쟁의 결과로 나타난 미국의 관세충격이 이제 해소될 실질적 계기가 이루어질 순간이 드디어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결정적 순간이 다가오는 것이다.

차트 1. 일년간 하락추세를 끝내고 상승추세 복귀 초기국면을 보여주는 FT All Emerging Index

[김태완의 국제금융시장 읽기] FOMC와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둔 글로벌 투자시장


위의 차트에서 보다시피 작년 10월말을 기점으로 2018년초부터 하락추세를 보여줬던 이머징마켓 주식인덱스 차트는 이제 쌍바닥을 찍고 상승복귀 초기 국면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Fomc이후 기자회견도 중요하다.

이미 제롬파월을 연준의장을 시작으로 많은 연준 인사가 인플레이션 지표가 저조한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상의 불필요성을 확인한 상황이지만 연초 공식모임에서 연준의 비둘기적 통화정책이 상반기 이뤄질 것이라는 공식적 연설이 있으리라 시장은 기대하기에 이것은 중요한 game changer가 될 수있다.

달러강세 휴우증으로 늘어나기만 했던 미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구조속에서 강세추세를 공고히 했던 달러화 추세가 이제 확연히 하방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차트 2 작년 상승추세를 끝내고 하방추세로 터닝하는 달러종합인덱스

[김태완의 국제금융시장 읽기] FOMC와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둔 글로벌 투자시장


올해 들어 세계경기의 비관적 인식이 주류를 이루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갈등의 실질적 담판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이번 중국의 방미 협상과 올 첫 FOMC가 1월31일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은 시장에 긴장을 준다.

하지만 엄혹했던 지난 연말의 시장상황을 돌이켜 보면 중요한 인사들이 망라된 이번 고위급 무역갈등 해소를 위한 모임은 시장이 이제 실질적 문제해결의 결정적 순간을 피할 수 없다는 합리적 판단을 가능케 한다.

시장은 어려운 국면에 봉착할수록 과거에도 늘 긍정론자에게 많은 선물을 주곤 했다.

여러 어려운 문제들이 있지만 그들은 힘든 현실에서 더 이상 시간과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어려워진 현실일수록 눈앞의 펀더멘탈보다는 정책함수가 이끌어낼 유동성에 주목하라고 권고해 왔다.

유럽 투자가의 대부,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돈돈돈' 돈이 시장을 움직일 것이다. 증권거래소 앞에 이런 비석을 세워도 좋을 것이라 .

시장은 유동성은 1년이상 이어진 비관전망에 다시 낮아진 금리와 투자대상을 찾는 값싼 유동성이 넘치고 있다.

오늘 내일 이뤄지는 결정적 순간후 움직이기 시작할 유동성에 글로벌 투자자의 눈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결정적 순간에 이른 시장의 움직임이 어떠할지 귀추를 주목할 때다.

김태완 칼럼니스트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