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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최근 꾸준히 일어선 초장기 커브..입찰 등 주시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1-2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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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9일 30년 입찰 결과와 주가 흐름 등을 대기하면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도 긴 구간 금리 상승이 이어진 가운데 30년 입찰 결과 등을 보면서 분위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2월엔 국고50년 발행 5500억원이 추가되면서 전체적으로 장기물 비중이 늘어났다. 최근 장기물 비중 확대에 따른 경계감 등으로 초장기 금리가 오르고 있다.

스프레드가 크게 좁혀지거나 커브가 누워 있는 상황에서 수익률 곡선이 일어서고 있는 것이다.

2월 국고채 발행 예정액 가운데 20년 이상 초장기물 규모는 2.95조원으로 전체(7.8조 예정)의 38%에 달한다.

초장기 구간의 정상화는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 국채30년물 금리는 1월 17일 1.981% 수준에서 현재는 2.086%로 10bp 남짓 반등한 상태다. 이는 국고10년 금리가 2% 내외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인 것과 차이를 보인 것이다.

이날 국고30년물 1.8조원(선매출 0.8조원) 입찰이 실시되는 가운데 입찰 수요 확인 등을 통해 최근의 커브 스팁이 얼마나 더 이어질지 봐야 한다.

이번주 가장 큰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FOMC에선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예상에 별다른 이견이 없다.

지난 1월 4일 파월 의장이 전미경제학회에서 금리 추가인상과 관련해 '인내심'을 발휘하겠다고 한 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은 도비시하게 변했다.

이번 FOMC에선 대차대조표 정책 변화도 큰 관심이다. 올해부터는 연준이 매해 기자회견을 가지게 되면서 파월의 발언 등에 다라 변동성도 커질 수 있는 가운데 연준이 보유자산을 축소 중단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다.

과거 파월 의장이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에 대해 'auto pilot'(자동 조정)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으나, 실제 12월 FOMC 의사록는 이보다 크게 완화적이었다.

전체적으로 연준의 스탠스는 과거보다 도비시해졌으며, 그 기대도 가격에 반영이 돼 있다. 다만 최근까지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가 크게 우려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다.

연준이 작년 12월 금리를 올리면서 올해 2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한 가운데 금융시장은 현재 대략 1차례 이하의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주가 하락 전환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1.17bp 하락한 2.7463%, 국채30년물은 0.23bp 떨어진 3.0649%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0.42bp 오른 2.6002%, 국채5년물은 0.17bp 상승한 2.5790%를 나타냈다.

미국채 시장은 입찰 부담 등으로 오름세를 나타내다가 주가가 하락하자 긴 구간 위주의 강세로 전환됐다.

뉴욕 주가는 예상을 밑돈 실적을 내놓은 캐터필러와 매출 예상을 낮춘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의 영향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자 분위기를 바꿨다. 다우지수는 208.98포인트(0.84%) 떨어진 2만4528.22, S&P500지수는 20.91p(0.78%) 하락한 2643.85, 나스닥은 79.18p(1.11%) 떨어진 7085.68을 기록했다.

미국 의회예산국은 5주간 계속된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을 0.2%p 끌어내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80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이다. 의회예산국은 4분기에도 30억 달러 손실이 나면서 0.1%포인트 차감 효과가 생겼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 손실액은 총 110억달러에 달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국경장벽 건설 예산(57억달러)의 2배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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