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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커브 스티프닝..국고30년 입찰 등 장기물 비중 확대 경계감 이어져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1-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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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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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8일 장기물 위주의 약세장을 이어갔다.

지난 금요일 2월 국고채발행계획 발표 이후 장기물 금리가 오른 가운데 이날도 장기물 위주의 약세가 이어졌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2틱 하락한 109.25, 10년 선물(KXFA020)은 16틱 하락한 126.7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556계약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은 1444계약 순매도했다.

미국채 금리가 오른 가운데 국내 시장은 좁은 레인지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장기물 물량 확대에 따른 부담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하루종일 애매모호한 장이 이어졌다"면서 "아무래도 내일 입찰 부담 때문에 장단기 스프레드가 더 벌어졌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지난주 금통위는 매파적이었고 30년물 입찰 부담은 이어졌다"면서 "장중 주가 상승세가 주춤해져 가격 하락폭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커브는 좀 더 설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은 민평대비 1.1bp 상승한 1.821%, 국고5년물은 1.2bp 오른 1.892%를 기록했다. 국고10년은 1.9bp 상승한 2.021%, 국고30년물은 3.1bp 상승한 2.078%를 나타내는 등 커브가 섰다.

코스피지수는 0.43p(0.02%) 하락한 2177.30, 코스닥은 2.88p(0.40%) 오른 714.26을 기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3547억원, 코스닥시장에선 408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원은 3.4원 하락한 1118.00원을 기록했다.

■ 30년 입찰 경계하며 커브 스티프닝
2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보합인 109.27, 10년 선물은 8틱 하락한 126.82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2.7%대 중반으로 오른 가운데 약보합 분위기에서 시작했다.

일시적이나 미국의 셧다운이 해소된 데다 미중 무역분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미국시장에선 위험선호가 이어졌다. 나스닥이 1.29% 오르는 등 주요지수가 올라오는 가운데 미국채 금리는 일제히 올랐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4.45bp 오른 2.7580%, 국채2년물은 3.38bp 상승한 2.6042%를 기록했다.

대외 분위기가 리스크 온을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초반 국내 주가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가자 채권시장은 약보합 수준에서 눈치를 봤다.

다만 시장은 입찰 결과 등을 대기하면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갔다.

국고3년물 1.6조원 입찰에선 4.434조원(277.1%)이 응찰해 1.6조원이 1.820%에 낙찰됐다. 부분낙찰은 25.3%였다.

3년 입찰을 넘긴 뒤 시장은 내일 있을 30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을 나타내면서 커브를 좀더 세웠다.

아울러 최근 금융위가 발표한 비금융권 규제 강화에 대한 관심들도 엿보였다. 당장 시장에 영향은 없지만 MMF, 레포시장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들도 보였다.

장중 주가 상승세가 둔화되자 채권가격은 낙폭을 다소 만회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입찰에 대한 경계를 나타내면서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 분위기를 유지했다.

운용사 관계자는 "이번주 FOMC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 메인 테마를 중심으로 미중 무역협상 추이, 미국 셧다운 문제, 주가 상승세 지속 여부, 그리고 장기물 비중 확대에 따른 시장의 반응 등을 계속 주목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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