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 증폭으로 경기우려가 높아졌지만, 연준은 실제 경제 펀더멘털이 급격히 위축될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정도의 톤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준이 2015년 이후 시작된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시기를 모색 중이지만, 급격한 통화정책 기조 전환은 경제 전반에 달가운 변화가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현재 미국의 실물경제는 기존 고성장 이후 눈높이가 낮아지는 수준으로, 침체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파월 의장의 '인내심' 발언을 더 이상 금리인상이 없다는 의미보다 긴축 강도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해석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FOMC 회의에서 탄탄한 펀더멘털 여건이 확인된다면 금리는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이미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의 마무리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