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는 "최근 미중간 무역협상 기대가 높아진 만큼 위안화가 절상되고 있고 중국금리 반등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중국과 상관관계가 높아진 국내금리가 중국보다 낙폭이 덜해 금리매력이 높을 때 외국인 선물유입이 강했다"면서 "하반기 국내금리 낙폭이 커지면서 줄었던 매력이 일부 살아나면서 외국인 선물이 유입됐지만 중국금리가 반등하면 국내 외국인 선물은 매도로 전환될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1월 금통위에서 한은 총재는 ‘현재는 인하를 검토할 단계가 아니다’고 강조했으며, 국내 채권매수 포지션이 가장 무거운 외국인 선물의 반응이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주가가 최근 크게 올랐지만 중앙은행 정책변화가 위험선호 회복의 이유라면 금리가 많이 오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금리가 낮기 때문에 위험선호가 강화됐다는 논리다
윤 연구원은 "2018년 주식시장과 상관관계가 높았던 국고3년 금리는 여전히 1.8% 초반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서 "위험선호가 살아났지만 그 배경이 중앙은행들의 정책변화에서 나왔다고 하면 금리가 많이 오를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