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창규 KT 회장/사진=KT

21일 KT에 따르면 황창규 회장은 2018년에 이어 다보스포럼에 2년 연속 참석한다. 황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도입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발표하고, 5G 관련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GEPP와 관련해 황 회장은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도 로밍 데이터 기반으로 메르스를 조기종식 시켰던 사례를 언급하며 개인정보 보호 규제 완화를 요청한 바 있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특히 황창규 회장은 WEF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으로부터 다보스포럼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에 한국 기업인 최초로 초청을 받았다. IBC는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리더 100여명이 교류하는 모임이다.
국내 이동통신사 수장 중 유일하게 지난 ‘CES 2019’에 불참한 만큼 황 회장은 이번 다보스포럼과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황 회장은 지난 6일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대한민국 5G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다지는 한편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국제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글로벌 리더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MWC에서는 기조연설자로 선정됐다.
2019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은 현지시간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 의제는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구조 형성’이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