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 지수는 최근 1년 새 1003.02포인트에서 725.88포인트로 27.6%(277.14포인트) 하락했다.
5대 은행주 개별 주가를 보면 하나금융지주는 5만4300원이던 주가가 3만5100원으로 35.4%(1만9200원) 떨어지면서 하락률이 가장 컸다. KB금융은 6만7600원에서 4만4550원으로 34.1%(2만3050원) 떨어졌고 신한지주는 5만3300원에서 3만8350원으로 28.0%(1만4950원) 낮아졌다. 기업은행은 1만6900원에서 1만3400원으로 20.7%(3500원) 쪼그라들었다. 우리은행은 1만6850원에서 1만4800원으로 12.2%(2050원) 하락하면서 그나마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은행주 주가는 금리와 큰 연관성을 갖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최근 5대 은행주의 평균 할인율은 20%로 금리 하락이 장기간 이어졌던 2016년의 최대치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금리가 인상기의 초입에 들어선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할인율은 과도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2017년 11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높인 데 이어 작년 11월 1년 만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한동안 동결됐던 기준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작년 국내 시장금리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최근 글로벌 추세를 따라 국내에서도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대두하고 있긴 하나 작년까지만 해도 올해부터 시장금리 상승이 본격화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기준금리 인상 시작과 맞물려 은행들은 지난해 잇따라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은행주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은행의 이익 창출 능력보단 경기 침체 우려가 투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 전문가는 지적한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은행주 할인율이 높아진 이유는 은행 자체의 이익 창출력보다 한국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주가의 주된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 경기와 금리의 방향성은 불확실하지만 은행의 이익 창출력이 제대로 평가되기 시작하면 주가도 반등할 소지가 충분하다고 김 연구원은 보고 있다.
그는 “금리와 경기가 부진한 상황을 반영해 순이자마진이 정체되고 대손비용이 증가한다고 가정해도 올해 주요 은행주의 이익은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거시경제 우려가 강하게 투영되고 있는 현상태에서 은행의 이익체력 향상이 반영될 경우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주가가 떨어진 까닭에 은행주 특유의 배당 매력도 한층 커졌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 최저 수준의 밸류에이션과 최대 실적 지속, 높은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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