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송종욱 현 광주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송종욱 행장 연임이 최종 확정된다.
송 행장의 연임 배경에는 최초 자행 출신이라는 상징성, 작년 최대 실적 달성 등이 있다.
송 행장은 2017년 9월 자행 출신 최초로 제13대 광주은행장에 선임됐다.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했으며, 금호동지점장과 서울지점장을 거쳐 수도권 영업부행장, 영업총괄 부행장을 지냈다. 당시에도 영업성과와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행장에 올랐다.
2018년 3분기 당기순이익 1414억원, BIS자기자본비율 16.31% 등 실적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기반인 광주와 전남 지역 점유율 확대,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했다.
송 행장은 ‘광주·전남愛사랑카드’와 같은 지역특화상품을 출시하고 지방자치단체 공공금고 신규·재계약으로 징겨 점유율을 확대했다.
전체 채용인원의 70% 이상을 우리 지역에 할당 선발하는 지역인재 채용, 광주화루와 민화전, KJ원더랜드, 금융체험박물관 등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송 행장은 "자행 출신 은행장으로서 광주은행의 100년 역사를 위해 열정을 다 하겠다"며 "향후 국내외 경기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많지만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해 내실있는 질적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송종욱 행장은 "지역의 중소기업·중서민에 대한 금융지원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상생발전하며 지역민이 주인인 광주은행을 만들어가는 동시에 JB금융지주와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