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위, MG손해보험 경영개선계획서 불승인…2개월 내 다시 제출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08 16:33

경영정상화 먹구름 속에도 영업력은 개선.. 희망적 요인은 남아있어

△MG손해보험 김동주 대표이사 / 사진=MG손해보험

△MG손해보험 김동주 대표이사 / 사진=MG손해보험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자본확충 불발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MG손해보험에 또 다시 악재가 겹쳤다. MG손해보험이 지난 11월 금융당국에 제출했던 경영개선안이 ‘불승인’ 결정을 받은 것이다.

MG손보가 제출한 경영개선 이행계획서에는 대주주의 증자 등의 자본확충안이 담겼지만, 금융당국은 증자 여부가 불투명하고 구체성 등이 담보되기 어렵다는 이유로 불승인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MG손보는 2개월 안에 이행계획서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

해당 기간 내 MG손보가 계획서를 제출하지 못하거나, 재차 불승인 판정을 받을 경우 금융당국은 권고-요구에 이은 ‘명령’ 조치를 내리게 된다. 이 경우 주식 소각과 영업정지 등 강도 높은 조치가 이어질 수 있어 MG손보의 앞날에 더욱 큰 먹구름이 될 수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 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급여력비율이 100% 이하가 되면 모든 계약자에게 일시에 보험금을 전액 제공할 수 없다는 의미다. 통상적으로 당국이 지급여력 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며, 100% 미만인 보험사에는 경영개선을 요구한다.

MG손해보험의 대주주는 사모펀드인 자베즈파트너스다. 그러나 자베즈파트너스의 지분 94%를 소유한 실질적인 대주주는 새마을금고중앙회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MG손해보험의 유상증자 요청을 거절해왔으며, 현재까지도 이렇다 할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MG손해보험 노조 측은 “회사 경영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차라리 매각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입장도 새마을금고 측은 내놓지 않았다.

한 가지 고무적인 사실은 MG손보의 영업력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연결기준 120억 원(추정)의 순이익을 기록한 동시에, 고질적인 문제였던 지급여력비율 역시 105%대로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새마을금고의 무관심과 매각 이슈 등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영업력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준 지표로, 추후 진행될 자본 확충 작업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지급여력비율이 105%로 올라가더라도, 오는 2022년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자본 확충은 불가피한 상태다. 통상 지급여력 비율을 1% 끌어올리는 데에 20억 원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MG손보의 지급여력 비율이 150% 이상이 되기 위해서는 약 1500억 원 가량의 증자가 필요할 전망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보험업계-정비업계 이견 첨예·위원장 사퇴까지…올해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사실상 파행 [2026년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보험업계와 정비업계 간 이견이 지속되며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협의회가 사실상 중단됐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최 예정이었던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열리지 못했다. 협의회 직전 정비업계, 보험업계가 회의 자료를 전달하는 기간에 윤 위원장 사퇴로 회의 개최가 어려워진 영향이다.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게 맞다"라며 "다만 자동차정비협의회 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있고 위원장이 공석일 경우 협의회가 열리지 못하므로, 제 임기인 11 2 DQN한화생명 손익 성장세 두각…삼성전자 주식 호재에 삼성생명 수익성 1위 굳건 [금융사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 빅3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이 모두 순이익을 늘린 가운데, 한화생명이 3사 중 유일하게 보험손익을 늘리며 성장세가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25일 한국금융신문 DQN(Data Quality News)이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의 반기보고서와 상반기 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화생명 보험손익은 28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1%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5331억원으로 35.9%, 교보생명은 2219억원으로 8.8% 각각 감소했다.투자손익은 한화생명이 35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6.0% 증가해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은 1조8580억원으로 82.0%, 교보생명은 1조20억원으로 41.5% 각 3 김영만 DB생명 대표, 기본자본비율 1년 새 55%→94% 개선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김영만 DB생명 대표가 기본자본비율을 1년 만에 40%포인트(p) 가까이 끌어올렸다.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이익잉여금을 쌓으면서 기본자본을 늘린 데다, 장기채 확대와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자산부채종합관리(ALM)로 요구자본을 낮춘 영향이다.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B생명의 기본자본비율은 94.22%로 지난해 1분기 55.78%보다 38.4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