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드사-스타트업 콜라보 열풍⓸-끝] 현대카드, 스타트업과 함께 디지털 생태계 구축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2-28 15:09

‘스튜디오 블랙’ 공유 오피스로 자연스러운 협업

현대카드 스튜디오블랙 라운지 전경 / 사진 = 현대카드

현대카드 스튜디오블랙 라운지 전경 / 사진 = 현대카드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카드사들이 새로운 사업 모델 개척을 위해 '외부 기술 수혈'에 나섰다. 핀테크, IT 스타트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등을 통해 IT 기술력 강화는 물론 트렌디한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까지 얻고 있다. 카드사와 스타트업의 콜라보 열풍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본다. - 편집자주

2017년 문을 연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은 스타트업과의 협업 전초기지다. 이는 현대카드만의 관점과 철학으로 공유 오피스라는 개념을 ‘비즈니스 생태계’로 해석한 공간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스튜디오블랙은 업무 공간만을 공유하는 단순한 공유오피스가 아니다”며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멤버끼리 서로의 감성과 아이디어, 미래까지 공유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는 하나의 생태계”라고 평가했다. 이 말대로 현대카드 스튜디오블랙에서는 스타트업의 성장성을 키우기 위해 ‘스튜디오블랙 데모데이’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데모데이란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성과와 가능성을 외부 투자자나 벤처캐피탈 관계자들 앞에서 소개한 뒤, 투자와 사업 제휴를 유치하는 기회로 삼는 자리다. 단순히 사업 경과와 서비스를 보고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연결돼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업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된다.

현대카드는 데모데이 성격을 분명히 하고자 행사를 ‘프라이빗 세션(Private Session)’ ‘오픈 세션(Open Session)’으로 나눠 진행한다. 세션별로 서로 필요하고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보다 효율적으로 데모데이를 진행하자는 취지다. 실제로 프라이빗 세션은 스튜디오 블랙 입주사와 현대카드의 협업을 목적으로 하는 자리라, 현대카드와 해당 스타트업만 참석하는 비공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오픈 세션은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데모데이의 형태다. 미디어, 벤처캐피털, 외부 투자자 등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스튜디오 블랙 회원사들은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프레임바이(Framby)와 현대카드가 협업해 만든 세로카드 전용 휴대폰케이스 / 사진 = 현대카드

프레임바이(Framby)와 현대카드가 협업해 만든 세로카드 전용 휴대폰케이스 / 사진 = 현대카드

이미지 확대보기

이제 2년차를 맞은 데모데이지만 협업 결과물은 현대카드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협업 결과 역시 현대카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데모데이 후 입주사 ‘프레임바이(Framby)’와 손잡고 현대카드의 세로카드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작했다. 가상현실(VR) 기반 미술 콘텐츠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이젤’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두 번째로 열린 데모데이에서는 ‘코노랩스(Kono Labs)’, ‘미띵스’, ‘가치타(Gachita)’ 등 스튜디오블랙에 입주한 8개의 기업이 현대카드에 협업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에 참석한 현대카드 각 사업 본부 주요 임원진과 실무진들은 발표자들의 제안을 검토하고 이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스튜디오 블랙 안에는 ‘핀베타(Finβ)’도 운영하고 있다. 핀베타는 현대카드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핀테크 스타트업을 초청해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팅 공간으로, 지난 6월 P2P금융 8퍼센트가 입주한 곳이기도 하다.

데모데이로 스타트업의 사업 발판을 제공하는 한편, 이들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지원 체계도 갖춰졌다. 사업 아이디어 개발과 벤처캐피털(VC) 투자 유치, 채용·홍보·특허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초기 지원부터 직원 복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현대카드는 회원들은 IT기기 구매와 피트니스센터 이용, 카셰어링 서비스, 세무회계 컨설팅 서비스, 건강검진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현대카드 임직원들과 동일한 할인 및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식과 영감을 충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매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 현대카드에서 실무를 총괄하는 임원을 엄선해 회원 대상 강연을 열기도 한다.

지난 2월 현대카드는 ‘DSC 드림 X 청년창업펀드에 50억원을 출자했다. 이 펀드는 총 500억원 규모로 현대카드는 이 중 10%인 50억원을 출자했다. 현대카드가 전략적 출자를 통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례는 최초다. ‘DSC 드림 X 청년창업펀드’는 청년 창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과, 핀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미래산업을 대표하는 분야의 청년창업 기업이다. 현대카드는 이번 출자를 필두로 벤처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최신 기술과 트렌드, 업계 동향에 대한 이해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생활 패턴 맞춤형 서비스로 장기체류 외국인 고객 정조준 [외국인 금융 공략]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가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에 맞춰 외국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대면 카드 신청 서비스를 도입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생활밀착형 혜택을 담은 전용 상품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K-컬처(Culture) 확산으로 방한객과 국내 체류 외국인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외국인 고객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점하기 위한 카드사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국내 체류 외국인과 외국인 방한 관광객 증가에 맞춰 외국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며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서고 있다.우리카드는 일회성 소비가 많은 관광객보다 국내에 2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 연체·고정이하 모두 개선…연체율 3%대 목표 [지주계 저축은행 건전성 관리] 신한저축은행이 올해 1분기 건전성 지표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리테일 중심 포트폴리오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서 일부분 비껴간 영향에 더해 여신 총액이 늘어나며 지표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다만 업권 전반적으로 단기간에 급격한 건전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신한저축은행은 올해 전년 대비 점진적 개선을 목표로 삼아 단계적으로 지표를 개선시킬 방침이다.28일 신한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95%로 전년 동기(7.89%) 대비 1.94%p 하락했다. 연체대출비율도 4.92%로, 전년 동기(6.98%)에서 2.06%p 낮아졌다. 3 손대진 BNK캐피탈 대표, 우량 기업 대출 확대·충당금 감소로 순익 증가…건전성 관리 강화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손대진 BNK캐피탈 대표가 우량 기업 대출 증가, 대손충당금 감소로 올해 1분기 순익 증대를 이끌었다. 올해 가계 대출 총량제와 경기 둔화로 리테일 대출 증가가 어려운 만큼, 기존 강점인 자동차 금융과 우량 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캐피탈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은 3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9% 증가했다. 우량 기업 중심 기업대출이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로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BNK캐피탈 관계자는 "우량 기업 대출 중심으로 영업을 펼치는 등 조정영업이익이 증가했다"라며 "반면 충당금 전입액은 전년동기대비 50억원 감소한 411억원을 기록하며 당기순익이 증가했다"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