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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0명중 6명 "내년 수도권 집값 오를 것"…지역별 양극화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12-27 08:42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2019 KB 부동산 보고서' 발표
전국 집값 하락 전망…서울은 전문가-중개업소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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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2019년 주택 매매가 매매량 전망 / 자료=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2019 KB 부동산보고서'

부동산 전문가 2019년 주택 매매가 매매량 전망 / 자료=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2019 KB 부동산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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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내년에 전국 집값 하락 전망이 뚜렷한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6명은 수도권 경우에는 상승 전망을 내놨다.

27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9 KB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전문가 112명 설문조사 결과 전국 주택매매가격 하락 전망은 70.5%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을 -3%에서 -1% 내다본 의견이 31.3%로 가장 많았다. -5%에서 -3%도 17.0%로 비중이 컸다.

매매가격 하락 원인으로는 정부의 부동산대책(27.2%)과 국내 경기침체(19.6%), 과도한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감(14.1%) 등을 꼽았다

반면 지역별로 온도차가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경우 올해보다 내년에 매매가격 상승 수준은 낮겠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58.9%가 전망했다. 10명 중 6명이 오름세를 예상한 셈이다.

그러나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하락 전망이 87.5%에 달했다.

수도권의 가격 상승원인으로 풍부한 유동성 및 대체투자처 부족, 규제정책으로 매물 부족 등 수급불균형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국내 경기침체와 입주물량 증가 부담이 하락 전망 원인으로 꼽히며 지방의 주택시장 침체 상황을 반영했다.

내년 주택매매거래량도 역시 올해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64.3%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63.8%)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1.8%, 비수도권이 77.7%의 응답자가 거래감소를 내다봤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72.3%가 상승세를 예상했으나, 비수도권은 하락 전망 58%로 약세 지속을 전망했다. 수도권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매매가격 급등으로 전세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비수도권의 경우 입주물량 증가 부담으로 전세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주택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정책 1순위는 대출규제 강화(39.3%)가 압도적으로 꼽혔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세금도 주택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선택됐다.

전문가들은 내년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1순위로 도심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꼽았고, 신규 주택 공급도 필요하다고 봤다.

향후 지역별 주택경기에 대해선 서울·경기 지역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남 지역은 침체를 내다봤다.

내년도 투자유망 부동산으로는 분양아파트(26.3%) 선호도가 지속되고, 이어 재건축(19.2%), 토지(14.7%)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의 52.5%는 대출규제로 인한 수요 위축, 경기 침체에 따른 하방압력 등에 따라 내년 분양 계획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서울·경기 주택매매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시장 전문가들과 중개업자들의 입장차이가 존재했다.

KB 협력 공인중개사 512명 조사에서는 68.4%가 내년 서울·경기 주택매매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자산관리전문가(PB) 72명의 경우 내년도 서울 주택 매매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47.2%,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은 52.8%로 유사한 비중을 보였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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