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전자, 진바닥 3만5400원...펀더멘털 악재 해소 확인 시 반등” - 하나금융투자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8-12-27 08:1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삼성전자, 진바닥 3만5400원...펀더멘털 악재 해소 확인 시 반등” - 하나금융투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펀더멘털의 마지막 악재까지 해소될 시 반등의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월 중순 이후 기관(금융투자·연기금) 및 외국인이 삼성전자의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급 개선의 원인은 연말 배당을 기대하는 프로그램 매수 효과, 미국 반도체 대비 한국 반도체 대형주의 저평가 매력 부각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지표가 부진하다는 점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3조300억원에서 12조5000억원으로 수정했다.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그는 “12월 잠정치(1일~20일) 메모리 반도체 전체와 모바일용 멀티칩패키지(MCP·D램과 낸드의 복합제품)의 수출금액은 11월 수출금액의 절반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수출지표의 부진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4분기 D램 가격과 빗그로스(비트 단위 생산량 증가)를 각각 -12%, -6%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제는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신하며 매수에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가 반등의 신호탄 2개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실적 하향 조정은 마무리됐다고 판단한다”며 “두 번째 신호탄은 D램 가격 하락폭의 완화 가능성”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의 락바텀(rock bottom·최저점) 주가는 3만5400원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이자율 4%의 채권이라고 가정한다면 실적과 무관하게 락바텀 주가를 산출할 수 있다”며 “주당배당금(DPS) 1416원 기준의 락바텀 주가는 3만5400원(1416원/3만5400원=0.04=4%)”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보통주 기준 배당수익률은 3.7% 수준이다. 이는 대만 TSMC의 예상배당수익률 3.9%에 근접하다. 우선주 기준 배당수익률은 4.6%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