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수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우호적 수급여건으로 채권시장의 강세 심리가 이어지겠지만 FOMC 결과에 따른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금리의 장기적 하향 전망을 고려하면 매도는 아니지만 낮아진 금리 레벨과 높은 변동성에 대비해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바이백 확대에 따른 단기물 수급 왜곡이 단기금리 하락을 견인했고 일부 단기 금리는 기준금리와 역전됐다"면서 "과거와 달리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아닌 일시적 수급 왜곡에 기인한 만큼 정부의 조기환매가 종료된 이후 다시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그는 "미 연준의 25bp 금리인상이 예상되나 금리인상보다는 경기 판단,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인상 문구 유지, 점도표 상 금리인상 전망치 등의 변화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2월 5일 발표된 베이직북에서 미 연준은 미국의 경제활동이 완만하게 확장된 것으로 평가했다"면서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 소비자물가, 소매판매도 통화정책 기조의 의미있는 변화를 초래할 모멘텀을 찾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화정책 경로에서 새롭게 입수되는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인상 문구의 수정 가능성은 존재하나 내년도 금리인상 전망치의 하향 조정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