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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내년 설비투자 170조…2년 연속 역성장"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12-11 14:50

반도체·디스플레이 집중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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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증가율 추이 / 자료= 산업은행

설비투자 증가율 추이 / 자료= 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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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내년도 설비투자가 170조원 수준으로 올해에 이어 증가율이 뒷걸음질 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2019년 설비투자 전망'을 11일 발표했다.

올해 설비투자는 181조5000억원으로 2017년 대비 4.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초 설비투자 계획(197조8000억원) 대비 91.8% 수준으로 2017년 초과 집행에 대한 조정으로 다소 낮은 집행률을 기록했다.

산은은 "대규모 설비 증설의 기저효과와 주요 업종의 회복 지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경기 변동 등의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올해에 이어 6.3% 재차 감소한 170조원 수준의 설비투자가 예상됐다.

대기업과 제조업의 감소폭 대비 중소기업과 비제조업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기준 대기업은 3.7% 감소하고, 중견기업은 1.1% 증가, 중소기업은 14.1% 감소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은 각각 2.5%, 6.7%씩 줄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의 비중이 32.3%로 특정업종에 집중된 설비투자 개선 필요성도 대두됐다. 산은은 "반도체 시장의 공급부족 완화, 디스플레이 분야의 OLED 전환 완료 등 향후 투자 정체시 대체 주도산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투자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실행은 정체 상태로 평가됐다.

83%의 기업이 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투자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투자를 실행하고 있는 기업은 17.8%에 불과했다.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투자 실행이 정체돼 기업 규모별 격차가 관찰됐다.

이선호닫기이선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장은 “설비투자가 다소 축소되는 추세가 관찰되고 있으나 2017년 대규모 증설에 따른 조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2019년 설비투자계획은 내년 상반기 조사시에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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