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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의 외환시장 읽기]반등여력이 제한된 원/달러, 뚜렷한 하락추세에 접어들다

김태완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 2018-12-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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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칼럼니스트] 지난 첫 칼럼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전환 기로에 서 있고 원/달러 연말 접어들며 환율이 1100원 이하에서 주로 거래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_시진핑 주말 회동을 계기로 미중 무역분쟁 해소 모멘텀을 얻으며 주초부터 급격히 하락 1120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그림 1. 1115원 부근에서 6개월간 유지되던 상승채널이 무너진 원/달러 환율
[김태완의 외환시장 읽기]반등여력이 제한된 원/달러, 뚜렷한 하락추세에 접어들다이미지 확대보기


1120원에서 1140원 레인지는 10월 글로벌 금융시장의 동반급락쇼크 이후 리스크오프 분위기에서 공고히 유지되는 레인지였다. 또한 아래 차트와 같이 6월 달러/위안환율이 급속히 상승추세 속에 형성된 원/달러 환율의 비스듬한 큰 채널이 1115원내외에서 무너진 것이 목격된다.

이런 기술적 분석과 시장의 균형이 무너진 것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단기급락에도 불구하고 반등여력이 별로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추세적 하락으로 매물을 소화하는 시간을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원/달러 환율 올 하반기 상승은 무엇보다 위안화 약세흐름 동조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중 무역갈등이 중국경제의 냉각을 가져오는 것이 분명해지며 중국경제에 영향을 받는 국가들의 통화약세가 우려되어 왔고 유동성이 풍부한 원화가 그 프록시 통화 역활을 하며 역외의 원/달러 매수세가 지속되어온 것이 그간의 사정이었다.

따라서 뚜렷한 달러/위안의 하락기조는 원/달러 환율 하락추세가 향후 공고할 것으로 예측을 주고 있으며 하반기 들어 늘어난 무역수지 흑자에 따른 달러매물과 역외 헤지물량 언와인딩이 연말에 급하게 매물화되는 시간속에 달러화의 반등여력은 무척 제한적인 상황으로 분석된다.
또한 트럼프가 미중 무역갈등 부분을 원만히 처리하고 내년 집권 3년차를 맞아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인프라투자를 늘리며 재정적자를 가속화 할 전망은 향후 달러화가 올해 상승에 따른 반락을 넘어 내년에 본격적인 펀더멘탈 약세장세로 다시 진입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예측 속에 시장 움직임의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

급격히 높아지는 경기둔화우려로 인한 리스크 오프장세에서 연말 랠리 장세로 바뀌는 글로벌 투자환경변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은 새로운 추세변화의 초입에 있다.

그 초입에서 원/달러환율의 추세변화는 무엇보다 중국관련 부정적 모멘텀 해소 측면에서 보아야 한다.

하락추세를 뚜렷히 전환한 모습을 보여주는 달러/위안 환율과 상승추세전환을 막 보여주는 상하이 증시에 외환관계자들의 눈이 쏠리는 이유는 그런 연유에 근거한다.
그림 2. 뚜렷한 하락추세가 확인되며 하강하는 달러/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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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하락추세선을 막 뚫고 올라오는 상하이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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