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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최악 한달 보낸 비트코인...11월중 37% 급락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2-03 08:51

출처=코인마켓캡, 12월3일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코인마켓캡, 12월3일 비트코인 가격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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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1월 7년여 만에 최악의 한달을 보냈다. 월간 기준, 37%나 급락해 지난 2011년8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초 6000달러를 훨씬 웃돌던 비트코인은 월말 4000선을 턱걸이한 수준에서 한달 거래를 끝냈다. 지난달 후반 한때 3457달러로까지 급락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4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지난달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시장 전체 시총은 700억달러나 증발했다.

마이클 모로 제네시스글로벌트레이딩 최고경영자는 “이 수준이 바닥인지 아니면 추가 하락 전의 일시적 휴식기인지 확실하지 않다. 투자자들은 가격이 하락할 경우를 대비해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캐피탈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는 “암호화폐 시장이 끔찍한 약세장을 거치고 있다. 시장 매도세 일부는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공개 단속을 강화한 탓이다. 투자자들이 꽤나 겁먹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거래플랫폼 이토로의 매티 그린스펀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주가 흐름을 따르는 모습이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긴축 여파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가 한층 두드러진 듯하다”고 말했다.

3일 오전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대체로 하락 중이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4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1% 내린 4141.55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대부분 내림세다. 리플이 1.6% 낮아진 36센트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14% 하락한 116.26달러, 비트코인캐시는 0.28% 내린 172.47달러 수준이다. 이오스는 3.84% 낮아진 2.85달러, 라이트코인은 2.41% 떨어진 33.65달러에 호가됐다. 테더는 24시간 전보다 0.4% 하락한 99센트에 거래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기준에 따라 암호화폐를 규제하기로 합의했다. 각국은 테러자금 지원 방지 등을 위해 암호화폐 규제 제도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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