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도로 전일 강세장을 되돌린 가운데 국채 30년물 금리가 2% 초반대로 가면서 이익실현 물량이 나와 약보합 분위기를 이끌었다.
10시 50분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3틱 내린 108.89, 10년 선물(KXFA020)은 1틱 떨어진 125.4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3선을 2471계약 순매도, 10선을 661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은 민평 대비 1.2bp 오른 1.919%, 국고10년은 0.1bp 상승한 2.152%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외인 매도에 의한 전일 강세장 되돌림으로 보면 될것 같다"며 "우리나라 시장은 금통위가 예정되어 있지만, G20 회의에서 미중 무역분쟁의 해결에 대한 단초가 담겨져 있다. 추가적인 외인 선물포지션 정리가 진행될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오늘은 30년 금리가 2% 초반대로 가면서 30년 국채의 이익실현 물량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가 살짝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안증권 정례입찰도 시장금리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금통위 금리 동결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는 상황이다. 시장금리가 큰 폭의 조정을 보이긴 어렵고, 현 수준에서 등락할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오늘은 장내 국고채 20년물 변동이 심했다. 3년과 20년, 30년물 국채가 다른 구간에 비해서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