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마감] 저가매수 속 장중 꾸준히 낙폭 줄이며 올라와..코스피 상승폭 줄여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1-08 16:5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8일 전일 수준 근처에서 거래를 마쳤다.

채권가격은 뉴욕 주가 급등에 따른 국내 주가지수 급등으로 밀리면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저가매수가 들어오면서 보합수준으로 올라왔다.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당국자들의 발언이 나온 데다 주가지수도 장중 상승폭을 줄였다.

3년 국채선물은 1틱 하락한 108.66, 10년 선물은 2틱 오른 124.4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1404계약, 10선을 1722계약 순매도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전날 가격 상승이 과도했다는 인식, 그리고 주가 급등으로 장이 밀렸으나 저가매수 등으로 꾸역꾸역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저가매수로 밀리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코스콤 CHECK(3220)를 보면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0.2bp 오른 1.964%, 국고10년은 0.2bp 하락한 2.257%를 나타냈다. 초장기 쪽은 더 하락하는 등 커브는 플래트닝됐다.

코스피지수는 13.94P(0.67%) 오른 2092.63, 코스닥은 11.30P(1.66%) 상승한 693.6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914계약을 대거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24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 달러/원은 6원 하락한 1117.30원으로 떨어졌다.

■ 장중 꾸준히 가격 낙폭 줄이면서 올라와..주가지수 장중 다시 2100선 하회

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5틱 하락한 108.62, 10년 선물(KXFA020)은 27틱 떨어진 124.14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자 주식시장은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안도 랠리를 벌였다. 다우지수 등은 중간선거 다음날 기준으로 1982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545.29포인트(2.13%) 오른 26180.3, S&P500지수는 58.44p(2.12%) 상승한 2813.89, 나스닥은 194.79p(2.64%) 급등한 7570.75를 기록했다.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다면 경제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으면서 주가에 더 긍정적일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주식시장에 나쁘지 않은 결과라는 평가가 많았다.

주가가 크게 뛰었지만 미국채 금리는 별로 오르지 않았다.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오르면서 커브가 플래트닝됐다. 장기금리는 보합수준을 나타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36bp 오른 3.2326%, 국채30년물은 0.36bp 하락한 3.4409%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 은 2.47bp 오른 2.95265, 국채5년물은 2.06bp 반등한 3.0760%를 나타냈다.

국내 시장은 전날 강세가 다소 과도했다는 점, 국내 주가지수 급반등 등을 보면서 밀렸다.

초반 코스피지수는 40p 가량 급등하면서 2120선에 다가갔고 코스닥은 700선에 근접했다.

시장에선 밀리면 사자는 의지가 강하다, 혹은 더 밀리면 담을 생각이었지만 장이 생각처럼 안 밀린다는 반응들도 나왔다.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는 국회 예결위에서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있는 부분이 있고 경기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국회의원이 '경제위기 아니냐'고 따지며 묻자 "그렇게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 거시지표 가운데 수출, 소비에서 좋은 부분도 있다"면서도 하방 위험은 분명 느낀다고 했다.

KDI는 12시에 발표한 '경제동향'을 통해 "전반적인 경기는 다소 둔화된 상황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간 좋았던 수출에 대해서도 "전반적 흐름이 완만해지고 있다"고 했고 소비개선 흐름에 대해서도 "완만하다"면서 평가를 낮췄다. KDI는 산업생산,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 경기개선 흐름 역시 완만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하는 법정보고서인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금융과 경제여건 변화,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조정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입장과 별 차이 없는 내용이었다. 근원물가 상승률 둔화에 대해선 "복지정책 등이 영향을 줬다"고 풀이했다.
꾸준히 낙폭을 줄이던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하는 등 분위기를 더욱 쇄신했다. 이러자 미국 FOMC에 대한 기대감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FOMC에 대한 기대감 같은 건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다만 장이 잘 밀리지 않는 분위기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증권사 관계자는 "김동연 부총리나 KDI 등이 모두 경기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을 나타냈다"면서 "주가지수 역시 다시 21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채권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