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 달간 시총 25% 빠진 바이오株…“성장률 중심 선별투자”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8-11-01 08:4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 달간 시총 25% 빠진 바이오株…“성장률 중심 선별투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이달 국내 증시가 대내외 불안요인으로 크게 흔들린 가운데 바이오주에서도 투자자들의 자금이 크게 빠져나갔다.

지난 30일 기준 200개 헬스케어 종목의 시가총액은 14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불과 한 달 전인 9월 말 197조4000억원 대비 25.3% 급락한 수준이다.

산업 전체 평균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3배로 9월 5.7배 대비 큰 폭으로 내렸다. 특히 생명공학 섹터는 –1.7배 멀티플 조정으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도 줄어들었다. 헬스케어 섹터 내 외국인 투자 비중은 14.2%로 올해 초 17.2% 대비 3%포인트 낮아졌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헬스케어 종목은 타 섹터 대비 변동 폭이 큰 특징을 가지고 있어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전체 주식 시장 조정장에서 가장 큰 폭의 움직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과 내달 중 기술·성장 특례로 다수의 의료기기 및 바이오텍 기업 상장에 모멘텀이 유효하지만, 대형·중형 제약사는 중장기적으로 기술개발(R&D) 비용증가가 불가피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추청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대부분이 파이프라인 임상 1/2상 비중이 높아 R&D 자산화율을 낮춤에 따라 수익성 악화로 연결될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판단이다.

노 연구원은 “4분기 중 한미약품이 기술 수출한 클론티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과 유한양행 폐암신약 레이저티닙 임상 2상 마무리가 기대된다”며 “투자심리 변동성이 큰 현재 장세에선 성장률로 뒷밤침 될 수 있는 대형 바이오시밀러 종목 또는 글로벌 후기 임상 중인 바이오텍 위주의 선별적인 투자를 선호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신라젠,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등 코스닥 상위 바이오벤처의 글로벌 임상 3상 파이프라인 가시화는 내년 상반기에 집중되고 있는 상태”라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파이프라인의 해외 진출 및 기술수출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