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이순학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241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며 “소형전지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22% 증가한 반면 중대형전지 매출은 감소했지만 유럽향 전기차 전지 출하가 본격화됨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감소를 거의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4분기 매출액은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55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매크로가 불안한 가운데 전세계 IT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삼성SDI의 실적 성장세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65% 증가한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면서 다른 IT대형주와 다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 2차전지 수요는 급격히 커질 것이기 때문에 향후 수익성 개선 속도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