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시각) 필리핀 다바오 시(Davao City)에서 LIG넥스원 직원들이 현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 임직원들은 지난 22일부터 5일간 필리핀 다바오 시(Davao City)에서 공동 화장실을 지어 지역학교에 제공하는 환경개선 및 아동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교육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다바오 지역 내 한국전 및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 50여 명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도 마련한다.
필리핀은 1949년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온 전통적 우방국가이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에는 신속한 파병으로 전황 호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참전국가 중 6번째 규모인 총 7,420명의 전투단을 파병해 전사자 112명, 실종 16명, 부상자 299명 등 많은 희생을 치렀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필리핀 참전용사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흘리신 고귀한 피와 땀이 밑거름이 되어 오늘날 대한민국이 전장의 폐허를 딛고,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이 진 빚을 작게나마 보답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콜롬비아 한국전쟁 참전용사회 성금전달, 美 한국전 참전용사의 업적과 전후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Korea Reborn’ 연감제작 기념사업 후원 등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을 도운 이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