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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화 0.1%↓…뉴욕주가 하락 속 엔화 강세 탓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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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1% 반락했다.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주가가 하락하면서 엔화 등 안전자산 수요가 강해진 결과다.

오후 4시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5.93으로 전장보다 0.1% 하락했다. 장중 95.81로 내리기도 했다.

달러화 약세 속에 유로화 및 파운드화는 소폭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0.03% 오른 1.1470달러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예산안 우려 때문에 오름폭이 제한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이탈리아의 새 예산안 승인을 거부하고 3주 안에 수정안을 제출하도록 요청한 영향이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현재로서는 내년 재정 목표를 수정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운드/달러도 0.15% 반등한 1.2986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주가가 장중 급락한 가운데 안전자산인 엔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37% 낮아진 112.40엔에 호가됐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0.1% 강세였다.

한 외환전문가는 “외환시장이 주식시장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달러/엔은 주가를 따라 실시간 반응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에 약세를 이어갔다. 위안화 역외환율은 0.05% 오른 6.9409위안에 호가됐다. 이날 인민은행은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15% 오른 6.9338위안에 고시했다. 반면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08% 강해졌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정치 우려 속에 터키 리라화 환율이 1.4% 급등했다. 터키 제2 야당인 MHP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AK당과 연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5% 상승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및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3% 내외로 높아졌다. 반면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6% 떨어졌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5% 내렸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중국 주가 급반락과 3M 등 실적부진으로 급락하다가 오후 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축소했다. 경기방어주인 필수소비재와 부동산,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가 선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전장보다 125.98포인트(0.50%) 낮아진 2만5191.43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550p나 급락하기도 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19p(0.55%) 하락한 2740.69에 거래됐다. 닷새 연속 하락세다. 장중 2% 이상 하락, 2700선 밑으로 내려섰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09p(0.42%) 내린 7437.54를 나타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장중 2% 넘게 떨어졌다가 낙폭을 일부 줄였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루이지애나 연설에서 “경제지표가 중단신호를 주지 않는 한, 금리가 중립수준에 이를 때까지 부양기조를 지속적으로 계속 제거하는 편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부양책으로 경기과열을 이끌면 결국 경기침체가 발생해 저소득층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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