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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0.3% 강세…美 추가 인상 기대 + 유럽통화 약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19 06:24 최종수정 : 2018-10-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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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0.3% 강세…美 추가 인상 기대 + 유럽통화 약세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사흘 연속 올랐다. 이탈리와 예산안과 브렉시트 우려 속에 유럽통화들이 제법 큰 폭으로 약해진 영향이다. 연방준비제도 추가 금리인상 기대도 여전히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오후 3시52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5.94로 전장보다 0.29% 상승했다.

유럽통화들은 달러화보다 연 이틀 약했다. 유로/달러는 0.39% 내린 1.1457달러에 거래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탈리아 예산안을 비판한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운드/달러는 0.69% 낮아진 1.3024달러에 호가됐다.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아일랜드 국경문제를 놓고 영국과 EU가 해결점을 찾지 못한 여파다.

뉴욕주가 급락 속에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반등했다. 달러/엔은 112.20엔으로 0.39% 내렸다. 스위스프랑화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1% 약해졌다. 전일 미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한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가치는 이틀째 하락했다. 위안화 역외환율은 6.9422위안으로 0.17% 높아졌다. 전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반기 환율보고서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향후 6개월 간 위안화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신흥국 통화들은 달러화에 일제히 약세였다. 멕시코 페소화와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1.5%씩 높아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터키 리라화 환율도 1.1% 내외로 상승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9% 올랐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5%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드라기 ECB 총재가 EU 예산규정을 위반하려는 국가들이 유로존 경제 전체에 리스크 요인이라고 비판했다. 이탈리아 정부의 새 예산안을 염두에 둔 발언인 셈이다. 그는 EU 정상회담 연설에서 “EU 예산규정과 안정·성장협약을 준수하는 것이 모든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규정을 위반이 국가 번영으로 이어진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며 외려 회원국들에 높은 비용만 지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EU 집행위원회가 지오반니 트리아 이탈리아 경제장관 앞으로 내년 예산안이 EU 예산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위는 “이탈리아 지출규모와 구조적 적자, 공공부채 등 세가지 요인이 안정·성장 협약에 따른 재정규정을 상당히 벗어났다”고 전했다. 이 같은 서신은 EU가 이탈리아 예산안 승인을 거부할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상 급락했다. 이틀 연속 동반 하락세다. 언론인 암살 의혹을 놓고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갈등이 고조된 데다 예산안 우려에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이 급등한 결과다. 중국과의 무역갈등 심화 불안감과 미 기술주 고평가 우려도 여전히 작용했다.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개장한 후 빠르게 레벨을 낮춰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23p(1.27%) 떨어진 2만5379.45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500p 가까이 밀리기도 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0.43p(1.44%) 하락한 2768.78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7.56p(2.06%) 낮아진 7485.14를 나타냈다.

지난주 미 신규실업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건으로 전주보다 5000건이 감소했다. 시장이 예상한 21만2000건을 하회하는 수치다. 직전주 수치는 21만4000건에서 21만5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달 미 경기선행지수 상승률이 예상치에 부합했다. 콘퍼런스보드(CB) 발표에 따르면 미 9월 경기선행지수는 111.8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약한 만큼 추가 금리인상은 필요없다고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주장했다.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멤피스 경제클럽 연설에서 “최근 인상을 통해 기준금리가 있어야 할 곳까지 왔다. 현 정책금리가 대체로 적절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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