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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복잡한 청구 절차로 미청구 보험금 20% 육박…절차 간소화 필요"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0-08 13:11

△실손의료보험 전체 가입자 수 추이 / 자료=보험연구원

△실손의료보험 전체 가입자 수 추이 / 자료=보험연구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성인 10명 중 8명 정도가 가입돼 있을 정도로 보편적인 상품인 ‘실손의료보험’이 보험금 청구 절차가 너무 복잡해 미청구 보험금이 최대 2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이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실손보험 가입자 미청구 비율이 입원비용은 4.1%, 외래진료 14.6%, 처방약 비용은 20.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이유로는 응답자(372명)의 90.6%가 '소액이어서'라고 답변했고, 그 뒤를 '번거로워서(5.4%)' '시간이 없어서(2.2%)'라고 답했다.

실손보험은 2018년 6월 말 기준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77.3%가 가입할 정도로 광범위한 보험상품이지만 현재 청구 체계는 설계사 대리 청구(52.2%), 팩스(22.1%), 직접 방문(13.6%) 등 단순업무로 인해 청구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손보험금 청구 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용운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손보험이 범국민적 보험으로 성장했는데도 보험금 청구 체계는 피보험자가 건건이 증빙서류를 준비해 청구해야 하는 과거 시장형성 단계에 도입된 체계 그대로"라며 "피보험자가 진료비를 요양기관에 지급하면 피보험자를 대리해 요양기관이 보험사에 보험금을 전산으로 청구하도록 하는 체계를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조 연구위원은 “다만 건강보험 비급여 부분의 표준화가 필요하고, 전산체계 구축비용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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