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는 15일부터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취득한 39개 PF사업장 등에 대해 그랜드페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예보는 금번 일괄공매를 통해 아파트 사업부지, 골프장 등 전국에 소재한 다양한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으로 매수자는 좋은 공매물건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번 그랜드페어는 소규모 상가·오피스텔 및 아파트·고급빌라 뿐만 아니라, 골프장·전원주택 부지에 이르는 39건 등 다양한 물건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일관된 ‘통(統) 매각방식’에서 탈피하여 지난 해부터 물건별 특성을 고려한 호실별·층별, 분리매각 등 ‘탄력적 매각방식’을 적용해 잠재매수자의 니즈(Needs)를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전문 감정평가기관을 통해 유치권, 소송 등의 해소비용을 감안한 순감정가액을 매각가격 산정시 적극 반영하는 한편, 감정평가서 등 매물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예보 일괄공매에는 전국의 상가 및 빌라, 아파트 부지 등 다양한 부동산 물건이 합리적인 가격에 공개될 뿐만 아니라 공매 시 감정가보다 낮게 낙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금번 일괄공매를 통해 전문건설사 및 시행사는 물론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개인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매수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