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강동진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은 14조5000억원으로 전년비 2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592억원으로 21% 감소하면서 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석유사업은 안정적인 정제마진이 유지되고 재고평가이익이 증가할 것이며 화학사업은 폴리에틸렌(PE) 약세에도 불구하고 PX가 초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PX 호조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며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황함량 규제 효과를 감안하면 본업인 정유사업도 2020년까지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2차전지 산업은 과점화가 이뤄지면서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에도 기회가 충분히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캐시카우 사업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성장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 성장성 우려를 벗고 멀티플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