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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화 강보합 후퇴…연준 “인플레이션 여전히 미진”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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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초반 오름폭을 축소, 강보합 수준으로 내려섰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 경로를 유지하겠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미진하다고 평가한 영향이다.

장중 오름세를 유지하던 달러화 가치는 보합 수준으로 내려섰다. 오후 3시52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08% 오른 94.22를 나타냈다.

유로화 및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1.1756달러로 0.09% 내렸다. 파운드/달러는 0.06% 내린 1.3176달러에 호가됐다.

엔화도 달러화보다 소폭 약했다. 달러/엔은 0.09% 오른 112.58엔을 기록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각을 보여주는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04% 약세를 이어갔다. 위안화 가치 역시 달러화보다 조금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오른 6.8735위안에 호가됐다.

신흥국 통화는 달러화에 혼조세였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1.3% 떨어졌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 역시 1.6% 급락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2% 낮아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8% 하락했다. 반면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1% 높아졌고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도 0.8%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연말 추가 인상 가능성을 예고했다. FOMC는 기준금리를 2.00~2.25%로 0.25%포인트 높이고, 성명서에서 ‘통화정책 기조가 부양적’이라는 기존 문구를 삭제했다. 통화정책이 중립적 수준에 근접했음을 시사한 셈이다.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긍정적 판단도 그대로 유지했다. FOMC는 ‘고용시장이 계속 강화되고 경제활동은 강력한 속도로 증가했음을 보여주었다’는 기존 문구를 유지했다.

FOMC는 별도로 공개한 정책금리 점도표에서 이전과 동일하게 올해 한 차례, 내년에 3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중립금리 추정치만 2.875%에서 3.00%로 올렸다. 또한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높인 반면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이전 2.8%에서 3.1%로 상향하고 내년 성장률은 2.4%에서 2.5%로 높였다. 2020년 전망치는 이전 2.0%를 유지했다. 실업률은 올해 말 전망치만 3.7%로 0.1%포인트 높였다. 반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올해 말 전망치는 2.1%를 유지했다. 내년 말은 2.1%에서 2.0%로 낮췄고 2020년 말은 이전과 동일한 2.1%를 제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가 끝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기조가 부양적’이라는 기존 문구 삭제가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축적되지 않은 만큼 물가 전망에 상방 리스크가 없다”면서도 “기준금리를 중립금리 추정치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재정정책을 두고 “정책경로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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