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32센트(0.45%) 내린 배럴당 70.80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70센트(0.88%) 떨어진 배럴당 78.70달러에 거래됐다.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과 OPEC 회원국들이 이번 주말 이란산 원유감소를 상쇄하기 위한 공급 증가량 배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알제리에서 회동한다. 하지만 이번 회동에서 공식 증산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글에서 “OPEC은 지금 당장 유가를 낮춰야 한다. 미국은 중동 국가들을 보호해왔고 우리가 없었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안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그들은 유가를 계속해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절대 잊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한 원유전문가는 “유가가 박스권에 갇혀 있다. 미국의 이란 제재에 지지를 받으면서 동시에 중국 수요 감소 우려로 압박 받고 있다”고 논평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는 “브렌트유가 80달러 선을 넘어서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조만간 상향 돌파가 가능할 듯하다”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