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G家 전통 형제독립…떠나는 구본준, 계열분리 원칙 지키나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9-21 07:02

계열분리 등 향후 시나리오 다양한 해석 거론

LG家 전통 형제독립…떠나는 구본준, 계열분리 원칙 지키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71년 역사 속 LG는 다른 재벌기업들과 달리 경영권 분쟁이 없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룹 전통인 ‘장자승계’ ‘형제독립’ 원칙 때문이라 재계는 입을 모은다.

가족 간 경영권 다툼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승계 대상을 ‘장자’로 기정하고 계열분리를 통한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이 강력한 원칙은 LG의 순조로운 경영권 승계를 이끌어 온 원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5월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73세 일기로 타계하자 LG는 주주총회를 통해 장남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상무(現 LG 회장)를 후계자로 지목했다. 이후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닫기구본준기사 모아보기 LG 부회장은 그룹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퇴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구 부회장의 퇴진 조짐은 주주총회 전부터 나타났다. 그는 매년 6월과 10월 열리는 LG 계열사 사업보고회를 주재해왔지만, 올해는 하현회닫기하현회기사 모아보기 LG 부회장(現 LG유플러스 부회장)에게 넘기며 그룹 경영에서 한발 물러섰다.

재계에서는 이에 맞춰 구 부회장은 빠르게 계열 분리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비주력 계열사 1~2곳을 떼어 내 계열분리를 추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관건 언제 어떻게 이뤄질 지다. 계열분리를 두고 다양한 해석들이 나온다. 우선 구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LG 지분과 경영 스타일을 고려했을 때 자동차 자동차부품(VC) 사업을 가져간다는 관측이 있다.

VC사업은 구 부회장이 LG전자 대표이사에 올라 신설한 조직인 만큼 애착도 크다. 재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이 VC사업에서 가져갈 수 있는 것은 모터 부문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다만 LG전자 입장에서는 VC사업을 떼어주기가 여간 부담스럽다. 전장사업 특성상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전후방 시너지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LG상사나 LG이노텍을 계열 분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구 부회장의 ㈜LG 지분은 7.72%(약 1조원)다. 해당 지분을 매각해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는 기업으로 이 두 계열사가 자주 꼽힌다. 하지만 이들 사업이 그룹의 핵심 사업과 깊숙이 연관돼 있다는 점, 계열분리로 그룹 규모가 축소된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낮다.

구 부회장의 지분이 큰 규모인 만큼 ㈜LG의 우호 주주로 남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지주사 지분을 매각해 사업을 새롭게 시작할 여지도 있다.

이 같은 계열분리는 LG의 전통을 비춰봤을 때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 LG는 장자에게 경영권을 승계하면 다른 형제들은 각자 독립해 별도의 영역을 개척해왔다.

구인회 LG 창업주의 동생 구철회 명예회장 자손들이 1999년 LG화재를 만들어 그룹에서 독립시킨 뒤 LIG그룹을 만든 사례를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대인 구자경 회장의 동생 구자학 회장이 LG유통(現 GS리테일)의 FS사업부를 분리해 아워홈으로 독립했고, LG그룹의 전선·금속 부문과 에너지·유통·건설 부문을 분리해 LS그룹과 GS그룹이 탄생된 것도 결을 같이 한다.

한편, LG 측은 구본준 부회장의 계열분리와 관련해 줄곧 “계열 분리에 대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고려아연, 2Q 영업이익 5870억...한은 금매입 추진에 주가 상승세 고려아연이 2분기 국제 은 가격 하락에도 아연·구리 판매 확대와 인듐 등 전략광물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5870억 원으로 10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1분기 귀금속 폭등세에 2분기 수익성 방어에 성공하며 상반기 누적 창사 최대 실적을 썼다.고려아연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870억 원으로 분기 실적 공시를 의무화한 이후 106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고 6일 발표했다.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2665억 원 대비 12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64.4% 증가한 6조3730억 원을 기록했다.실적발표 직전까지 집계된 추정치(매출 5조9400억 원, 영업이익 5900억 원)에서 매출은 6.7% 가량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부합했다 2 ‘국민 첫차 위엄’ 디 올 뉴 아반떼, 계약 첫날 1만 대 돌파 현대자동차의 신형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이하 8세대 아반떼)’가 계약 개시 첫날 1만 대를 돌파하며 ‘국민 첫차’의 위엄을 입증했다. 역대 아반떼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높은 호응도다.8세대 아반떼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비롯한 최신 디지털 경험은 물론 차급 이상의 공간성과 주행성 등을 확보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대표 준중형 8세대 아반떼가 계약 개시 첫날 총 1만1094대의 계약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이는 2020년 4월 출시된 7세대 아반떼의 계약 첫날 실적인 1만58대를 넘어선 역대 아반떼 최고 기록이다.현대차는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돌아온 8세대 아반 3 한화, 서울불꽃축제 9월 5일 개최…안전인력 역대 최대 ㈜한화가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개최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기고, 안전관리 인력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려 투입한다.매년 가을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국내외 연화팀이 참가해 대규모 불꽃놀이를 선보이는 행사로, 한강공원 일대에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가을 축제다. 올해는 추석 연휴와 외국인 관광객 방문 수요 증가를 고려해 개최 시기를 조정하고 안전 대책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한화는 지난해 9월 말 열렸던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올해는 9월 초로 앞당겨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내달 5일 열리며, 통상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 열리던 행사를 한 달가량 당긴 것이다.회사 측은 추석 연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