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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회계 불확실성 해소…한미약품∙셀트리온∙메디톡스 ‘톱픽’ – 미래에셋대우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9-20 08:54

제약∙바이오주, 회계 불확실성 해소…한미약품∙셀트리온∙메디톡스 ‘톱픽’ – 미래에셋대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제약∙바이오주에 대해 연구개발(R&D) 비용 회계처리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한미약품, 셀트리온, 메디톡스를 최선호주(톱픽)로 제시했다.

20일 김태희 연구원은 “지난 4월 초 제약∙바이오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이슈였다”며 “금감원 감리 착수와 제재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중순 지약∙바이오 업체는 과거 재무제표를 정정공시하고 연구개발비 비용처리 비율을 높였지만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금융당국의 공식 가이드라인을 계기로 감리를 받은 22개사를 비롯해 제약∙바이오 기업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전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제약∙바이오 기업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기업은 신약의 경우 임상 3상부터,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임상1상부터 연구개발비의 자산화가 가능하다.

최근 진행됐던 금감원 감리 결과에 대해선 제약∙바이오 기업이 스스로 과거의 회계처리 오류를 수정할 수 있도록 경고, 혹은 시정요구 등을 통해 계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 영업손실이 증가해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큰 기업에 대해선 기술특례기업 상장요건을 준용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신약의 경우 임상1상과 2상은 비용처리하고 3상은 자산화 처리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기준이 없었다”며 “올해 상반기 기준 셀트리온은 연구개발비의 74%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1%를 자산화 처리했기에 신약 개발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바이오시밀러 임상1상 비용을 자산화 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재의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오스코텍도 긍정적”이라며 “오스코텍은 2015년 재무제표를 정정할 경우 4년 이상 연속 적자에 해당돼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험이 있었는데 금융당국이 한시적으로 기술특례기업 상장유지요건 특례를 적용해주겠다는 계획을 밝혔기에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연구개발비 회계 이슈 관련, 업체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당국도 규제 완화를 언급했었기에 이번 가이드라인 이슈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공식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불확실성과 연속 적자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다양한 연구개발 이벤트가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중을 늘려야 할 시기”라고 관측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업종 최선호주로 한미약품과 셀트리온, 메디톡스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파이프라인이 탄탄하고 R&D 모멘텀이 기대되는 한미약품과 연내 ‘트룩시마’ ‘허쥬마’ 등의 미국 허가가 예상되는 셀트리온, 내년 상반기 중국에서 보톡스를 출시할 예정인 메디톡스를 제시한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R&D 성과가 기대되는 오스코텍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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