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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3대 지수 동반↑…中 보복관세 강도 예상보다 약해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1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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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동반 반등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 강도가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주가 1% 오르는 등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꾸준히 레벨을 높여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84포인트(0.71%) 오른 2만6246.96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51p(0.54%) 높아진 2904.31에 거래됐다.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60.32p(0.76%) 상승한 7956.11을 나타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전장보다 0.6%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9%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FANG+지수는 0.3% 반등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12.84로 6.14% 떨어졌다.

한 시장전문가는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지 않은 점에 안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장이 동반 강세를 나타낸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다른 전문가는 “미국이 기존에 발표한 25%보다 훨씬 낮은 10%로 관세율을 책정하고, 중국의 보복조치 규모 역시 미국의 2000억달러보다 훨씬 적은 600억달러에 그쳤다”며 “이제야 무역긴장이 누그러지기 시작한 셈”이라고 논평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상승했다. 무역에 민감한 산업주가 0.9% 높아졌고 재량소비재주 역시 1.3% 올랐다. 유가가 급반등한 영향으로 에너지업종은 0.7% 상승했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 금융주가 0.4% 오른 반면, 금리상승에 취약한 통신·부동산·유틸리티주는 0.04~0.6% 하락률을 기록했다.

개별종목 가운데 무역 민감주인 보잉과 캐터필러가 2%씩 올랐다. 애플도 0.2% 반등했다. 인텔은 1.5% 상승했고 아마존 역시 1.7% 높아졌다. 반도체주인 마이크론도 4% 급등했다. 반면 테슬라는 3.4% 내렸다. 법무부가 상장폐지와 관련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트윗 내용을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맞서 중국이 보복조치를 발표했으나 강도는 예상보다 약했다. 24일부터 600억달러 규모 미국산 5207개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관세율은 기존에 계획한 20%보다 낮은 10%로 책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적절한 시점에 중국과 무역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4일부터 추가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10% 관세율은 내년 1월1일 부로 다시 25%로 다시 높아질 예정이다. 한편 중국이 이달 말로 예정된 양국 고위급 무역협상에 류허 부총리 대신 왕쇼웬 상무부 부부장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하루 만에 1.4% 급반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더라도 괜찮다는 입장을 밝힌 영향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란산 원유 공급축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산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보도 역시 유가 상승을 도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94센트(1.36%) 상승한 배럴당 69.85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98센트(1.26%) 오른 배럴당 79.03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또다시 3% 저항선을 상향 돌파했다(국채가격 하락). 사흘 연속 오름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우려가 누그러진 가운데 뉴욕주가지수가 레벨을 높여가자 따라 올랐다. 연내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지속한 데다 이번 주로 예정된 대규모 회사채 발행 부담도 작용했다. 오후 2시52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3bp(1bp=0.01%p) 오른 3.044%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꾸준히 올라 일중 최고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3bp 상승한 2.7988%에 호가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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