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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사흘 만에 0.5%↑…수익률 3% 재돌파 + 미중 무역갈등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1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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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6주 만에 처음으로 3% 저항선을 재돌파한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다시 점화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진행하도록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후 3시42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47% 오른 94.56을 나타냈다. 장중 한때 94.998로까지 올랐다.

달러화 강세 속에 유로화 및 파운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0.57% 내린 1.1621달러에 호가됐다. 파운드/달러는 1.3067달러로 0.29% 떨어졌다.

미 국채수익률을 따라 달러/엔은 112엔을 넘어섰다. 전장보다 0.12% 높아진 112.05엔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위안화 가치도 달러화에 약해졌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5% 오른 6.8797위안에 호가됐다.

신흥국 통화는 달러화에 대체로 약세였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1.6% 뛰었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도 0.4% 높아졌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1.1% 올랐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1% 상승했다. 반면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효과로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2% 떨어졌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 역시 0.8% 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미중 양국이 무역회담 재개를 추진 중인 와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관세 부과를 진행하도록 측근들에게 지시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다만 행정부가 우려 여론을 토대로 한 수정안을 검토하면서 새 관세 발표는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267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발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

지난달 미 소매판매 증가폭이 6개월 만에 최소로, 예상보다 작았으나 7월 증가율이 상향 수정됐다. 미 상무부가 집계한 8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4%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동월비로는 6.6% 확대됐다. 7월 증가율은 0.5%에서 0.7%로 상향 수정됐다. 핵심 소매판매(자동차·휘발유·건축자재·음식서비스 제외)는 전월대비 0.1% 늘었다. 예상치는 0.4% 증가였다.

지난달 미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집계한 8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늘었다. 시장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7월 증가율은 0.1%에서 0.4%로 상향 수정됐다. 8월 전산업 설비가동률은 78.1%로 전월대비 0.2% 포인트 상승했다.

경제상황이 견고한 만큼 연내 기준금리를 2차례 추가 인상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라고 찰스 에반스 미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주장했다. 그는 “올해 3~4차례 금리인상은 합리적 결정임에 분명하다. 그만큼 경제지표가 강력한 편이었다”며 “점진적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여전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 인사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올해 금리결정에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장중 6주 만에 처음으로 3%선을 넘어섰다(국채가격 하락). 미 8월 소매판매가 부진했으나 7월 수치가 상향 수정된 결과다. 3분기에도 강한 성장세가 이어졌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비둘기파로 알려진 시카고 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금리인상 기대에 힘을 실어준 점도 수익률 상승을 도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진행하도록 지시했다는 보도에 수익률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오후 3시2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8bp(1bp=0.01%p) 오른 2.992%에 거래됐다. 지난 8월 1일 이후 최고치다. 장중 3.001%로까지 상승, 6주 만에 처음으로 3% 저항선을 상향 돌파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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