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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진화하는 AI 스피커…용도·편의성 확충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8-09-17 00:00

조명기능 결합한 SKT 누구 캔들 선봬
KT·LGU+ 크기·무게 줄여 이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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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진화하고 있다.

음성인식 기능만 제공하던 초창기 모델과 달리 다양한 기능을 겸비하되, 크기와 무게를 줄여 이동성을 높이는 등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 SKT, 조명기능 더한 ‘누구 캔들’

2016년 9월 첫 선을 보인 SK텔레콤 AI 스피커 ‘누구(NUGU)는 최근 조명 기능을 결합한 누구 캔들(NUGU Candle)’을 출시했다.

SK텔레콤 측은 ‘누구 캔들’ 출시 계기로 ‘누구’의 주 이용공간을 거실에서 방으로 넓히고, 집안 곳곳의 기기들이 AI로 묶일 수 있도록 집안 모든 사물의 AI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누구 캔들’은 흰색, 청색, 분홍 등 13가지의 일반 색과 명랑한, 편안한, 차분한, 달콤한 색 등 색채 치료에 쓰이는 4가지 색 등 총 17가지 색상의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누구 앱 중 ‘지정색 설정’ 카테고리에서 별도로 새로운 색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수유나 취침, 독서 등 특정한 용도에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하는 테마 등이나, 무지개나 모닥불, 오로라, 싸이키 등 4가지의 애니메이션 효과도 이용할 수 있어 ‘등’ 기능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름 81mm, 높이 168mm 크기 원통 형태인 ‘누구 캔들’은 기존 ‘누구 미니’ 대비 출력을 3배 이상 높였다. 이용자들은 기존 누구에서 제공하는 음악감상, 날씨 확인, 감성대화, 라디오 청취, 치킨·피자 배달 등 30여개의 다양한 기능들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4만 9000원으로, 출시 이벤트를 통해 7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11일부터 11번가를 시작으로 SK텔레콤의 유통망에서 구매 가능하다.

◇ KT, 이동성 높인 ‘기가지니 버디’

지난달 16일 KT는 기존 AI 스피커 기가지니에서 이동성을 높인 ‘기가지니 버디’를 출시했다.

기가지니 버디는 집안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있는 AI 스피커다. 하만카돈 스피커와 KT의 음성인식 기술로 품질을 높였다.

또 1인 가구, 주부, 학생 등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 손에 잡히는 가볍고 콤팩트한 사이즈(85mm(너비) x 65.5mm(높이), 무게250g)로 이동성을 높였다. 4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360도 어느 각도에서나 쉽고 정확한 음성인식이 가능하며, 말하는 사람의 방향에 LED 불빛이 들어오는 기능을 추가해 세련미를 더했다.

기가지니 버디는 대화, 음악, 정보 등 기본적인 기가지니의 AI 서비스와 팟캐스트 등의 미디어 서비스, 요리레시피 등의 생활편의 서비스 그리고 올레 tv와 연동 시 채널, 볼륨제어 등 리모콘 기능이 제공된다.

기가지니 버디는 KT액세서리샵 및 G마켓, 옥션, 롯데닷컴,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다. 단말 가격은 9만 9000원(VAT 포함)이며, 통신사에 관계없이 구매 후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사용 가능하다.

◇ LGU+, 네이버와 협업 스마트홈 지원 ‘프렌즈+ 미니’

최근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협업해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를 지원하는 신규 스피커 모델로 ‘프렌즈+(플러스) 미니’ 3종을 출시했다.

프렌즈+ 미니는 LG유플러스의 홈IoT 및 IPTV와 제휴 콘텐츠를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와 접목시킨 ‘프렌즈+’ 스피커의 후속 모델이다. 프렌즈+ 미니는 △기존 프렌즈+의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제공하면서 △크기는 1/3정도 작아지고 △무게는 약 120g 줄었다.

또 스피커의 외형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인프렌즈’의 ‘브라운’ ‘샐리’ 캐릭터와 ‘미니언즈’의 ‘밥’ 캐릭터가 적용됐다. 출고가는 브라운·샐리가 9만 9000원, 미니언즈는 10만 2000원이다.

이처럼 아이들이 사용하기 좋은 디자인과 함께 U+우리집AI의 영유아 영어 교육 서비스인 ‘파닉스(영어노래)’ ‘왕초보영어’, 등을 비롯, 쥬니버, 웅진북클럽 등이 보유한 3000여건의 인기동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교육 및 놀이가 가능한 아이들의 AI친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6시간 사용 가능한 넉넉한 배터리 용량으로 이동성을 확보해 아이들 외에 성인들의 외출 시 레저 아이템으로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U+우리집AI에서 제공하는 △제목을 몰라도 키워드로 찾아주는 U+tv(IPTV) VOD 검색 △말 한마디로 동시에 켜지고 꺼지는 우리집 IoT △말로 찾는 네이버 검색 △주문에서 결제까지 말로 다 되는 쇼핑 등 주요 기능을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특히 최근 출시한 U+ AI리모컨과 연동해 IoT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TV, 셋탑, 에어컨, 공기청정기도 음성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어 사용성이 한층 강화된 우리집 IoT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이해성 LG유플러스 AI서비스담당은 “네이버와 협업으로 이동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아이들도 사용하기 좋은 프렌즈+ 미니 스피커를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AI스피커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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