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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노동자 119명…9년 만에 회사 품으로 돌아간다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9-14 10:24

“사회적 갈등 해소와 회사의 도약을 위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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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쌍용차 해고 사태 관련 희생자를 기리고자 마련된 서울 중구 대한문 앞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유명환 기자.

13일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쌍용차 해고 사태 관련 희생자를 기리고자 마련된 서울 중구 대한문 앞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유명환 기자.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9년 만에 해고노동자 119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시키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14일 쌍용차 ‘노·노·사’(쌍용차 기업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회사)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서울 광화문S타워 경제사회노동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4자는 해고자 복직 합의서에서 “현재까지 복직하지 못한 해고자 문제의 조기 해결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회사의 도약을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쌍용차 사측은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인 71명을 올해 말까지 채용하고,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할 해고자 중 부서 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에 대해서는 내년 7월부터 내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뒤 내년 말까지 부서 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업계는 쌍용차의 실적 회복에 따른 조치로 보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매출 1조 7506억원, 영업손실 387억원, 당기 순손실 39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09년(12월 말 기준)과 비교해 매출은 69.47% 늘어났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손실은 각각 2282억원, 2804억원 줄어든 –652억원, -6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1조668억원

쌍용차 관계자는 “그동안 해고자 복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경영호전 지연에 따른 채용 여력 부족으로 복직이 장기화됐다”며 “노·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늦게나마 복직문제를 결론짓게 돼 뜻 깊다”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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