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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주가급락에 장 후반 국채선물 속등..국고3년 1.900%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9-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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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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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가격이 5일 장 후반 속등하면서 강세로 마감됐다.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국채선물 가격은 주가지수 급락으로 반사익을 취하면서 크게 올랐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9틱 오른 108.97, 10년 국채선물(KXFA020)은 42틱 상승한 124.34로 올랐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718계약, 10년 선물을 3723계약 순매수했다.

레벨 부담 때문에 국내투자들이 매수를 망설이는 사이 외국인은 선물 매수 우위를 이어갔으며, 장 후반 주가가 급락하자 숏이 커버링을 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롱에 민감한 장세"라며 "당분간 장은 이럴 수밖에 없을 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이 조정하기 쉬운 장"이라고 덧붙였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이 선물 매수를 이어간 가운데 주가가 급락하면서 채권이 반사익을 취했다"고 말했다.

한은의 나약한(?) 금리정상화 시그널이 이미 비싸진 채권가격을 지지하고 있다는 진단도 보였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부동산 급등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금리인상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이미 비싸진 부동산과 채권 가격이 빠지지를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돌지 않는 돈이 지금은 투기를 부추긴 상황이며, 채권가격도 빠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220)를 보면 국고3년(KTBS03) 최종호가수익률은 1.7bp 하락한 1.900%를 기록했다. 국고10년물 금리는 2.9bp 하락한 2.269%에 자리했다.

■ 장 후반 주가 급락에 강세폭 키워

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하락한 108.87, 10년 선물은 9틱 떨어진 123.8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1.9%선으로 오른 가운데 국채선물 개장가는 제한적으로 밀렸다.

ISM 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양호한 미국 제조업 상황에 힘을 실어주자 미국채 금리는 비교적 크게 올랐다. 전통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는 시즌을 맞아 캐터필러와 화이자 등 주요기업들이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는 소식도 국채시장을 압박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3.73bp 오른 2.8976%를 기록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8월 14일(2.9004%) 이후 최고치였다. 국채30년물은 4.17bp 상승한 3.0616%를 기록했다.

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3으로 전월에 비해 3.2p 상승해 200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예상치인 57~58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국내의 대기매수는 여전했다. 장 초반 선물가격은 강보합권으로 올라온 뒤 눈치를 봤다.

레벨 부담과 내부적으로 악재가 없다는 인식 속에 채권시장은 보합권 등락을 지속했다. 하지만 레벨 부담에도 장에 밀리는 데 한계를 보이자 오후 들어 장이 슬며시 다시 강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주가가 급락하가 가격은 속등했다.

장중 오름세를 나타냈던 코스피지수는 23.95p(1.03%) 급락한 2291.7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0.88% 하락한 820.00을 기록했다.

미국의 중국 제품 2000억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이 임박한 데다 신흥국으로 위기가 번지는 조짐 등이 위험자산에 대한 부담을 키웠다. 아르헨티나, 터키의 위기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로 넘어오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다.

원화 가치도 달러에 대해 이틀 연속으로 하락했다. 달러/원은 6.6원 상승한 1121.5원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 종가는 8월 20일(1123.10원) 이후 가장 높은 것이었다.

운용사의 한 주식매니저는 "미국 무역불안이 다시 고조될 시점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에 부담이 됐다"면서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통화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체 주식시장에도 부담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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