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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美금리 2.9%선으로..제조업 PMI 예상 무색케 하는 호조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9-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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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5일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금리가 신저점 수준에서 방향을 잡기 만만치 않은 가운데 미국 금리는 2.9%에 바짝 붙었다.

ISM 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양호한 미국 제조업 상황에 힘을 실어주자 금리는 비교적 크게 올랐다.

전통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는 시즌을 맞아 캐터필러와 화이자 등 주요기업들이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는 소식도 국채시장을 압박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3.73bp 오른 2.8976%를 기록했다. 국채30년물은 4.17bp 상승한 3.0616%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2.44bp 상승한 2.6533%, 국채5년물은 3.04bp 반등한 2.7719%를 나타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8월 14일(2.9004%) 이후 최고치다. 최근 2.8%대 초반에서 후반 레인지에서 등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좁은 박스 상단으로 올라간 것이다.

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3으로 전월에 비해 3.2p 상승해 200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57~58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8월 제조업 활동이 14년래 가장 활발한 모습을 모여 주목을 끈다. 미국의 제조업 비중은 12% 정도지만 제조업은 여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기준치인 50을 훌쩍 넘는 가운데 구매가 상당히 견조한 상태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을 지속해 왔지만 힘의 구도나 경기 상황 모두 미국이 우위에 있다. 다만 무역분쟁 지속이나 관세 부과 게임 지속 등이 경기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번주엔 7일에 나올 미국 고용지표에 관심이 모아져 있다.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고용지표 상에서 임금 상승압력이 얼마나 나타날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미국과 캐나다의 나프타 협상이 5일에 다시 시작되는 가운데 두 나라가 이번엔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에 따라 금융시장이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국내시장에선 우호적인 수급이나 부진한 경제지표 등이 최근 강세를 지지했지만, 레벨 부담도 상당히 작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이 레벨 부담을 거론하는 경우가 많은 상태에서 외국인의 선물 매매가 시장에 변동성을 키우는 경우가 자주 나타난다. 전일엔 오후장에 가격 상승폭이 커지다가 장 막판 가격이 속락하는 양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높은 가격 레벨에 따른 부담으로 망설이다가 추격 매수한 뒤 되치기를 당하거나, 장이 제대로 밀리지 않아 막판에 숏 커버하는 경우 등이 얽히기도 한다.

한편 연내에 한은이 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가 주목받는 가운데 전일 나온 소비자물가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미약한 근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연내 금리 동결에 힘을 실어준다는 주장과 규제에 의해 낮아진 부분을 제외하면 물가 상승률이 크게 낮다고 볼 수 없어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관점이 상충한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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