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28일 월간 금리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이 유도한 달러약세로 위험선호가 일부 살아나고 있으나 국내금리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6개월 이내 국내금리 바닥은 3년 1.80%와 10년 2.20% 정도로 판단하고 있으나 상단 또한 3년 2.05%와 10년 2.55% 정도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내 국내 금리인상 기대감이 약화됨에 따라 국고3년 1.9%와 국고10년 2.3%대로 하락했다"면서 "수출을 제외하고는 고용 및 건설과 설비투자 등 전반적인 내수지표가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정부 정책스탠스가 전환됐다. 한은만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지만 금리인상이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채10년 금리가 2.8%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무역분쟁 우려, 미국 경제개선 지속 가능성 의문, 트럼프닫기

미국만 좋은 경기상황이 지속되면서 유럽과 일본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가 일부 살아나더라도 상반기의 금리 고점을 넘어서기 쉽지 않다는 인식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ECB와 BOJ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로 금리가 반등할 수 있으나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위험자산 변동성 확대의 위험이 높아 안전자산인 채권투자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채10년 3%대와 독일10년 0.7%대까지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금융불안 요인이 산재해있어 글로벌금리 추세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