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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실적 악화에 분사 후 첫 ‘희망퇴직’ 실시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8-28 16:15

전직원 가운데 근속 5~15년차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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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림 현대일렉트릭 사장. 사진=현대일렉트릭.

정명림 현대일렉트릭 사장. 사진=현대일렉트릭.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분사 후 첫 구조조정에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월 현대건설기계에서 독립해 운영했으나, 최근 시황 악화로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명림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이달 29일부터 9월 21일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현대일렉트릭은 발전설비, 송변전설비, 배전설비, 선박용 전장, 전력제어기기 등을 전 세계에 공급하는 회사로,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했다.

수장 역시 교체됐다. 지난 6월 현대중공업은 정명림 현대중공업모스 대표를 현대일렉트릭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그룹 관계자는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분사 이후 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조직 혁신은 물론, 품질 최우선 확보, 영업력 강화, 스마트팩토리 건설 등 회사 경쟁력 확보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실적 악화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희망퇴직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2분기 현대일렉트릭의 매출은 5075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306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은 대폭 줄었다.

현대일렉트릭은 전체 직원 2700여 명 가운데 근속 5~15년차 가운데 45세 이상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이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에게는 근속 연속에 따라 최대 30개월분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정명림 현대일렉트릭 사장이 호소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전달했다”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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