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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손보사 영업규모 커졌지만…사업비 지출로 순이익 4317억 감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8-27 08:38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장기보험 사업비 급증이 원인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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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거둔 순이익이 2조107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17억 원 줄어든 결과를 얻었다.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더불어, 상반기 치아보험 경쟁 등 장기보험 사업비 지출이 늘면서 보험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보험영업손실은 1조11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이었던 3691억 원과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했다. 투자영업이익이 4조355억 원으로 이를 메웠지만 증가폭이 3084억 원에 그쳐 역부족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보험영업이었다. 먼저 일반보험은 503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1688억 원 줄었다. 지난 6월에 발생한 콜롬비아 수력발전소 배수로 붕괴 사고 등으로 인해 재보험 지급이 늘어나는 등 고액 사고가 잦았던 것이 원인이었다.

만성적인 적자 상품임에도 지난해 상반기 2162억 원의 깜짝 흑자를 시현했던 자동차보험 역시 다시 31억 원의 적자로 전환했다. 361억 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으나, 올해 초 한파와 폭설로 인해 사고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적자가 발생했다. 이러한 적자는 하반기 역대급 폭염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을 비롯한 장기보험도 손실을 봤다. 손실 규모는 1조6131억 원으로 전년대비 3560억 원 늘었다. IFRS17 도입에 대비한 체질개선 작업에서 신상품 개발 및 설계사 인센티브 등의 사업비가 크게 늘어난 결과다.

이처럼 순이익이 감소하자 손보사들의 평균 총자산이익률(ROA) 역시 전년대비 0.47% 하락한 1.50%,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3.04% 하락한 12.04%를 기록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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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영업활동 지표인 원수보험료는 상반기 42조9276억 원으로 전년대비 1조3805억 원 늘었다. 일반보험이 중금리 대출 증가 및 특종보험 증가에 힘입어 2436억 원 늘었으며, 장기보험은 5909억 원, 퇴직연금·개인연금 수입보험료도 6419억 원 씩 늘었다. 다만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MG손보, 삼성화재 등의 보험료 인하 경쟁에 영향을 받아 959억 원 줄었다.

한편 보험 부채를 시가로 파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IFRS17의 영향으로 저축성보험 초회 원수보험료는 3230억 원에서 1203억 원으로 급감했다. 이와 반대로 보장성보험의 초회 원수보험료는 3912억원에서 4039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채널별 판매 비중은 대리점(GA)이 45.7%로 가장 컸으며, 전속설계사(25.9%), 직급(19.2%), 방카슈랑스(7.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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