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2.02달러(3.07%) 급등한 배럴당 67.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15달러(2.96%) 오른 배럴당 74.7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583만6000배럴 줄었다. 시장에서는 149만7000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는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120만배럴 증가했다. 정제유 재고는 184만9000배럴 늘었다. 시장에서는 146만3000배럴 확대됐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 달러화 가치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닫기

미국 제재에 따른 이란산 원유 공급 감소 전망도 여전히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미국이 대 이란 제재 일부를 부활한 가운데 이란산 원유 제재는 오는 11월 재개된다. 유럽 에너지기업들이 이미 이란산 원유 매입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원유전문가는 “이란 제재 우려가 여전히 트레이더들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